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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이 국내주식에 비해 가장 큰 장점은 주주친화 정책입니다.
배당과 자사주매입이라는 대표적인 2가지의 주주친화정책은 글로벌 투자자금을 미국으로 불러오게되고, 꾸준히 상승하는 주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되죠.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DIVB ETF는 배당과 자사주에 집중하는 ETF입니다. 국내투자자에게 매우 생소한 ETF일 것입니다.
Main Story
iShares US Dividend and Buyback ETF [DIVB] | ||||
추종지수 | MorningStar US Dividend and Buyback Index | |||
상장일 | 운용규모 | 운용수수료 | 현재주가 | 배당률 |
2017.11 | $116.7M | 0.25% | $40.98 ('21.09.05) | 1.68% |
DIVB는 미국 상장기업 중 배당과 자사주매입의 기록이 있는 기업을 선별하여, 주주의 이익에 초점을 맞춘 ETF입니다.
DIVB의 운용사는 세계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iShares입니다.
DIVB는 2017년 상장하여, 현재 운용규모 1.1억달러(한화 약 1200억원)의 규모로 운용되고있는 소형 규모의 ETF입니다.
# 미국기준 1000억원 규모의 ETF는 상당히 규모가 작은 ETF입니다.
iShares Prospectus |
DIVB의 운용수수료는 0.25%이지만, 연간 총비용은 0.26%정도로 소폭 높아집니다.
# 연간 예상 주가상승률 5% 가정
또한, DIVB의 매매회전률은 약 30%정도 나타나기 때문에 이로인한 거래비용이 총비용에 반영되게 됩니다.
DIVB의 현재주가는 약 40달러 전후이므로, 소액투자자도 충분히 투자에 부담이 없는 수준이며, 배당률은 배당에만 집중하는 ETF가 아니기 때문에 1.68%로 생각보다 낮게 나타납니다.
DIVB가 배당뿐아니라 자사주매입까지 고려한 기업을 선정한다는 컨셉이 장점이라면, 단점은 운용규모와 거래량이 너무 낮다는 것입니다. DIVB의 일평균거래량은 약 13000주 밖에 되지않아, 거래시 상당히 불편할 수 있습니다.
DIVB 운용전략
iShares Prospectus |
DIVB가 추종하는 벤치마크지수는 MorningStar의 Index입니다.
MorningStar US Divivden and Buyback Index는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한 기록이 있는 기업을 선별합니다.
세부적인 방법은,
1. 미국시장에 상장된 97%의 기업을 유니버스 구성
2. 유니버스 기업 중 배당+자사주매입으로 인한 주주이익금(Shareholder Payout)이 높은 상위 90%기업을 선정
3. 선정된 기업들의 시가총액과 주주이익률(Shareholders Yield) 가중을 고려하여, 종목별 비중을 산정
단, 개별종목의 비중은 최대 4.9%로 제한합니다.
DIVB의 리벨런싱은 연간 4회, 분기별로 진행합니다.
DIVB 구성종목
DIVB ETF를 구성하는 종목과 섹터별 비중입니다. DIVB는 약 320여개 종목으로 구성됩니다.
DIVB가 배당과 자사주에 집중한만큼, S&P500과 비교하였을때 IT의 섹터의 비중이 상당히 낮고 금융섹터 비중이 높아져있습니다.
미국시장에서 시가총액+배당+자사주매입을 고려했을때, 최상의 위치에 있는 것은 당연히 애플입니다.
애플은 지난 실적발표에서 연간 900억달러의 자사주매입에 배당인상을 발표하는 등 매년 엄청난 규모를 주주에게 환원해주고 있습니다.
애플 외에도 최근 미국시장에서 자사주매입을 발표한 기업으로는, 구글 500억달러 JP모건 300억달러 BOA 250억달러 등 미국시장에서는 꾸준히 배당과 자사주로 주주에게 환원중입니다.
DIVB에는 아마존이나 테슬라 등이 없습니다. 두 기업은 배당과 자사주에 현재까지는 매우 인색한 기업입니다.
DIVB 주가변동 추이
S&P500(IVV)와 DIVB의 주가변동성입니다.
DIVB의 보유종목들을 보면 가치주의 비중이 S&P500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납니다.
전체적인 주가변동성은 S&P500과 DIVB가 유사하지만, 간혹 성장주나 가치주로 시장의 분위기가 쏠리는 시점 두 인덱스의 수익률은 벌어지게됩니다.
예를들어, 2021년 초 시장은 성장주보다 가치주가 랠리하는 시장이였습니다.
S&P500은 성장주의 비중이 높아 주가상승폭이 둔화되는 시점이였지만, 다우지수는 사상최고치를 돌파하는 시점이였죠. DIVB 역시 가치주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때문에 S&P500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DIVB에 대해 아쉬운부분이라면, 인덱스를 구성하는 방법일 것입니다.
배당과 자사주매입에 초첨을 맞춘 ETF라는점은 매우 매력적이며, 운용규모와 거래량의 문제는 중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인덱스 종목 구성에 있어 주주환원금이 높은 상위 90%의 커버범위가 너무 넓은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종목수가 300여개를 넘어가며, 애플이나 JP모건 등이 매년 대량으로 자사주매입을 하더라도 ETF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저조해집니다. 예를들면 300번째 기업은 사실상 형식적인 배당과 자사주매입을 하는 기업일 확률이 높습니다.
높은 커버리지 범위로 인해 배당률에서 알 수 있듯 결국 배당률이 상당히 낮아지게 되는 것 역시 매우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주주환원이 높다는점을 감안하면 배당성장과 자사주매입으로 인한 주가성장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가능해보입니다.
Summary
▶ 배당과 자사주매입, 주주환원에 집중한 ETF
▶ 중장기적으로 배당성장과 자사주매입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 가능
▶ 컨셉은 매우 긍정적이지만, 작은 운용규모와 넓은 종목 커버범위가 ETF 매력도를 반감시킴
▶ 배당주를 찾는 투자자라면, DIVB의 리벨런싱 주기에 맞춰 상위종목을 체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Another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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