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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장에 신규상장한 BUZZ는 SNS에서 가장 핫한 종목만을 담는다는 컨셉으로 상장한지 1주일만에 약 3000억원의 자금을 끌어들이며 매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감정을 배제하고 자신의 기준에 맞게 기계적으로 움직이라는 주식시장의 격언과 반대로 BUZZ는 SNS 뉴스 블로그 등에서 가장 긍정적으로 언급되는 종목을 찾아 담는 매우 감정적인 ETF입니다.
BUZZ가 어떻게 구성되고 운용되는지와 투자 시 주의할 점은 무엇일지 알아보겠습니다.
Main Story
VanEck Vectors Social Sentiment ETF [BUZZ] | ||||
추종지수 | BUZZ NextGen AI US Sentiment Leaders Index | |||
상장일 | 운용규모 | 운용수수료 | 현재주가 | 배당률 |
2021. 03 | $289.46M | 0.75% | $25.17 ('21.03.15) | 2.00% |
▶ BUZZ를 운용하는 VanEck는 글로벌 인덱스보다는 주로 특정 섹터형 ETF를 상장시켜 운용하는 운용사입니다.
▶ VanEck가 운용하는 ETF중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GDX(금광채굴업체), SMH(반도체 섹터), ANGL(Fallen Angel 회사채) 등이 있습니다.
# 신용등급 하향조정 기업, Fallen Angel(타락천사)이란?
▶ 2021년 3월 상장한 BUZZ는 운용규모가 약 3000억에 달하며, 매우 빠르게 규모를 키우고 있습니다.
# S&P500, 나스닥지수 등 글로벌 인덱스를 추종하는 ETF가 아닌 특정 컨셉형 ETF들은 운용규모가 대체적으로 매우 작습니다.
▶ 운용수수료는 0.75%로 매우 높다고 판단되며, 대부분 컨셉형 ETF는 높은 운용수수료를 부과합니다. BUZZ는 운용컨셉상 높은 수수료가 부과될 수 밖에 없으며, 장기투자 시 높은 수수료는 매우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 자세한내용은 하단의 "BUZZ에 대한 개인적 판단" 참조
▶ 배당률은 현재 구성종목 기준이며, BUZZ는 구성종목 변경이 잦은 ETF이므로 배당률에 변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BUZZ 운용전략
▶ BUZZ가 추종하는 인덱스는 BUZZ NextGen AI US Sentiment Leaders Index입니다.
▶ ETF 투자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ETF가 추종하는 벤치마크 인덱스가 무엇인지, 어떻게 운용되는지에 관한 내용입니다.
▶ BUZZ의 인덱스의 운용전략입니다.
▶ BUZZ는 소셜미디어, 뉴스기사, 블로그 포스팅 등을 VanEck의 AI가 서치하여, 긍정적인 요소가 많은 기업으로 인덱스를 구성합니다.
▶ BUZZ의 구성종목수는 총 75종목이며, 각 종목들은 시총 및 일평균거래량 등 최소기준을 충족해야합니다.
▶ BUZZ의 온라인의 분위기를 매우 빠르게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매달 리밸런싱을 시행합니다.
▶ BUZZ의 인덱스 구성 종목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3개의 기준에 적합해야 합니다.
▶ 종목의 규모관련 지표로서, 최소 시가총액 50억 달러(한화 약 5.5조) 이상, 최소 3개월 일평균거래량 100만달러 이상
▶ 두 기준과 함께, VanEck의 자체적인 기준에 의하여 각 종목은 온라인상에서 최소 일정량 이상 언급되어야 합니다. 온라인상에서 관심도가 높은 종목을 추려내기 위한 기준입니다.
▶ BUZZ의 AI가 모니터링 하는 주요 플랫폼들입니다.
▶ 로이터, 야후파이낸스, 포춘, CNN 등 뉴스 관련 플랫폼, 래딧, 스톡윗츠 등 SNS 플랫폼 등을 AI가 모니터링 하고 각 포스팅들이 긍정인지 부정인지 판단하여, 분류합니다.
▶ AI가 분류한 기준으로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75개 종목을 산출하여, 각 종목별 비중을 산출하여 인덱스를 구성합니다.
▶ 단, 모든 종목은 3%이상 비중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
BUZZ 구성종목
▶ 3월 BUZZ를 구성하고 있는 상위 종목입니다.
▶ 매달 구성종목 변동이 심한 ETF이므로 VanEck홈페이지를 통해 구성종목을 자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 상위종목으로는 워렌버핏의 실패라 불리는 드래프트킹즈, 미국시장에서 가장 핫한 종목인 포드 등이 포함되었으며, 아마존, 애플, 테슬라 등 시총 상위종목들도 일정부분 포함되있습니다.
▶ BUZZ ETF는 현재 구성하고 있는 종목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매달 어떤종목이 추가되고 빠졌는지일 것입니다.
▶ 2월기준 교체종목 현황입니다.
▶ ON Semiconductor나 Coty같은 현재 글로벌하게 주목받는 섹터의 종목부터, IBM, 코카콜라 같은 저평가된 가치주, 스타벅스, 캐터필러 등 코로나19 이후를 바라보는 기대감이 많은 종목 등 다양한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는 듯 합니다.
VNQ 주가변동 추이
▶ 상장기간이 너무 짧아 실제 주가변동을 비교하기는 어려워 과거 데이터를 참고하였습니다.
▶ 2019년까지 BUZZ는 시장 평균인 S&P500을 꾸준히 추종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이후 매우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 2020년 BUZZ의 주가가 매우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원인으로 코로나19 전후 온라인 메세지량에 큰 차이가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 또한, 코로나19 이후 시장을 이끌어간 것은 일명 개미라 불리는 개인투자자였고, 온라인 메세지량의 증가는 개인투자자의 종목선택에 기관투자자에 비해 비교적 큰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BUZZ에 대한 개인적 판단
▶ 온라인상 분위기는 매달 빠르게 변하며, BUZZ는 이를 반영하기 위해 잦은 종목변경이 이루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당연히 높은 회전율을 발생시키며, 기본 운용수수료 외에도 추가적인 수수료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 2월기준 75개 종목 중 12개 종목이 변경됬으며, 단순계산 상 6개월이면 매매회전율 100%는 나올것으로 판단되며, 1년기준이면 200%, 300%는 가뿐히 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물론, 구성 종목 중 비중이 높은 상위종목의 교체는 상대적으로 적을것이지만, 비중이 높더라도 3%전후로 비중이 적은 종목과 큰 차이가 없어 종목교체 수에 따라 매매회전율이 매우 높게 나올 것입니다.
▶ 또한, SNS에서 핫한 종목을 1개월간 서치한 후 그 다음달에 반영되는 구조라는 점에서 오히려 리스크로 작용할 우려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VanEck에서 제시하는 BUZZ의 과거 성과를 비교하였을 때, S&P500대비 실질적으로 초과수익을 발생시킨 것은 코로나 이후 약 1년의 기간이며, 이는 온라인 정보 증대와 직접적 관련이 있다고 판단됨.
▶ 하지만, 코로나19 이후에도 비슷한 수준의 온라인 정보가 유지될지는 의문.
▶ VanEck에서 BUZZ ETF가 가장 주목받는 기업을 선정하여 반영해주기 떄문에 매일 뉴스나 시장정보로 부터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다고 설명하지만, 매달 BUZZ의 구성종목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챙겨보는 것이 더 스트레스로 작용할 듯.
Summary
▶ 가장 핫한 종목으로 구성되는 ETF
▶ 매우 특이한 컨셉의 ETF지만, 높은 운용수수료와 회전율로 인한 수수료부담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운용성과에 대해서도 확신이 생기지 않음.
▶ 각 포스팅을 긍정과 부정으로 분류하여 준다는 점에서는 나쁘지 않으나, 긍정과 부정의 판단근거가 공개되지 않았으며, 긍정적 요소가 항상 주가에 긍정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됨.
Another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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