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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엔디비아 AMD 인텔, 미국 반도체 기업 비교분석 [NVDA AMD INTC]

by 직장인 K군 2022. 5. 14.

INTRO

 

미국 반도체 3대장을 뽑으라면, 인텔 엔디비아 AMD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시가총액 기준 인텔과 AMD보다 큰 기업은 TSMC, 브로드컴, 퀄컴 등이 있지만, 인텔 엔디비아 AMD는 전세계 CPU와 GPU를 독과점하고 있는 기업들이기 때문이죠.

 

반도체 투자를 시작하려는 분들은 엔디비아와 AMD사이에 어떤 기업에 투자할지 고민을 많이 하곤합니다. 엔디비아와 AMD의 사업분야가 비슷하기 때문에 한 기업만을 선택하여 집중투자하고 싶기 때문이죠.

 

주식과 투자관점에서 엔디비아[NVDA]와 AMD의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엔디비아와 AMD를 이야기 할때 인텔이 빠질 수 없으므로, 반도체 펩리스 3대장에 대해 알아보죠.

 

엔디비아 AMD 인텔 사업영역

엔디비아 / AMD / 인텔

엔디비아, AMD, 인텔의 사업영역은 PC와 데이터센터의 CPU 및 GPU를 설계하는 것이 주력입니다.

 

엔디비아는 전통적으로 GPU에서 엄청난 강점을 가진 기업이며, GPU를 기반으로 AI, 자율주행의 영역까지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AMD와 인텔은 CPU분야에서 영원한 경쟁자로서, AMD는 인텔에게 완전히 뒤쳐지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듯 했지만 현재 AMD의 CEO 리사 수 박사와 함께 다시 인텔의 점유율을 빼앗아 오고 있습니다.

 

엔디비아는 데이터센터 GPU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인텔과 AMD는 CPU에서 각각 글로벌 시장 점유율 1,2위를 차지하는 독과점 기업입니다.

 

CPU, GPU 그게 뭔데? : 엔디비아 주가 폭등의 근원

엔비디아 혹은 AMD에 투자하고 싶다면, CPU와 GPU에 대해 아는것은 기본입니다.

 

CPU나 GPU에 대해 전문적으로 알면 더 도움이 되겠지만, CPU와 GPU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만 알아도 투자결정에 있어서는 충분할 것입니다. 

 

CPU

 

CPU는 컴퓨터의 두뇌입니다. 모든 명령을 내리는 중심이죠. CPU는 컴퓨터내의 수많은 작업들이 시행될 때, 어떤 순서로 해야하는지 우선순위를 결정해줍니다. 여러가지 멀티테스킹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것이죠.

 

CPU는 일을 처리하는 속도는 뛰어나나, 동시에 어려가지 일을 처리할 순 없습니다. 즉, 여러 문서 혹은 프로그램을 동시에 여는 등 순차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에는 강점이 있으나, 고사양 프로그램을 구동시키기는 어렵습니다.

 

GPU

 

GPU는 CPU를 도와 한번에 높은수준의 일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GPU혼자서는 일을 처리할 수 없지만, GPU의 일처리 능력은 CPU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고사양 게임이나, Adobe와 같은 편집프로그램 등 높은수준의 사양을 요하는 프로그램에서 GPU는 필수적입니다. 

 

GPU가 중요해진 이유 

 

최근들어 5G, 자율주행, AI,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의 공통점은 동시에 높은수준의 데이터를 처리해야한다는 것입니다. AI는 수년간 읽을 자료를 몇초반에 읽고 분석하기도 하죠.

 

첨단산업의 부상과 함께 수많은 데이터 처리능력에 적합한 것이 CPU보다는 GPU의 성능이였고, 과거 GPU는 게임과 프로그램용이였다면, 앞으로는 AI, 클라우드,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

 

CPU와 GPU 글로벌 시장 점유율

Global PC CPU & GPU Market Share : 클릭시 확대

PC시장에서 절대적인 강자는 전통의 인텔입니다.

 

PC분야 CPU와 GPU 모두 인텔이 각각 60% 이상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CPU와 GPU는 서로 상호보완적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동일한 제조사의 CPU와 GPU를 사용하는 것이 효율성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CPU시장의 절대강자 인텔이 GPU 시장도 확보하고 있는 이유이죠.

 

인텔의 CPU시장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 AMD입니다. AMD는 리사수와 함께 빠른 성장속도로 인텔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GPU시장에서도 인텔이 높은 점유율을 지니고 있지만, AMD가 CPU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온다면 인텔의 GPU 점유율이 버티고 있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AMD의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했었죠.

 

서버용(데이터센터) 분야는 인텔과 엔디비아입니다.

 

서버용 CPU시장은 PC용 CPU 강자인 인텔의 점유율이 압도적이며, AMD가 점차 CPU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있죠.

 

서버용 GPU시장에 대한 통계는 세부적인 자료는 없으나, Omdia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GPU 시장 점유율은 엔디비아가 80.6%를 장악하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PC시장이 과거 성장시장이였다면, 데이터센터 시장은 미래성장분야입니다. 아직까지 인텔, AMD, 엔비디아 모두 1위라고 안심할 수 없는 영역인 것이죠.

분야별 점유율 구분 인텔 엔비디아 AMD
PC CPU(22년 1Q) 60% - 40%
GPU(21년 3Q) 62% 20% 18%
Server
(Data Center)
CPU(21년 4Q) 76% - 18%
GPU(20년 4Q) - 80% -

 

엔비디아[NVDA] 강점

엔디비아가 AMD와 인텔에 비해 갖는 강점은 당연 GPU입니다.

 

점유율 자체는 인텔이 높을지 몰라도 GPU성능에 있어서는 엔디비아와 AMD가 압도적입니다. 특히 엔디비아의 GPU는 항상 최선호되는 GPU이죠.

 

엔디비아는 GPU를 기반으로 AI, 자율주행, 3D모델링 등으로 사업분야를 지속적으로 확장중이며, 데이터센터용 CPU분야로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엔디비아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하는데, 엔디비아의 쿠다(CUDA)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쿠다는 GPU내에서 프로그래밍을 도와주는 소프트웨어인데, 전세계적으로 쿠다에 대한 편리성은 이미 입증되었고, 수많은 개발자들은 쿠다를 선호합니다.

 

엔디비아는 쿠다로 하여금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GPU를 선택하게 만드는 강력한 요소입니다.

 

AMD 강점

AMD는 인텔이나 엔디비아처럼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진 않습니다. 그러나, 낮은 점유율때문에 더 높은 성장성이 보이는 기업이죠.

 

AMD의 최근 횡보를 보면, PC시장보다는 데이터센터 시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데이터센터 시장은 아직까지 승자가 결정되지 않은 가장 성장성 높은 시장 중 하나입니다.

AMD는 클라우드 CPU시장에서 성과를 보여주고 높은 성장성을 지닌, 자일링스와 펜산도를 인수하며 지속적으로 AMD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텔 강점

인텔의 강점이라면 역시 압도적인 PC와 데이터센터 시장 점유율입니다. 높은 점유율을 깨트리는것은 쉽지 않죠. 해당 기업의 제품과 프로그램에 익숙해진 사용자라면 더욱 더 어려울 것이구요.

 

그러나, 인텔은 최근 수년간 CPU시장에서 아쉬운 제품들만 선보이며 AMD에게 점유율을 상당부분 빼앗겼습니다.

 

그럼에도 인텔은 인텔입니다.

 

인텔은 최근 차세대 CPU로 각광받은 엘더레이크를 출시하며 반전을 시작하였습니다. 위에서 보여드린 PC시장 점유율이 다시 60%대로 회복한데에는 엘더레이크의 영향이 클것입니다.

 

인텔은 현재 수많은 시험과 우려속에 있습니다. 엘더레이크의 성공여부는 아직 시간이 더 지나야 평가가능할 것이고 인텔이 다시한번 AMD에게 밀린다면 이제 인텔이 설 자리는 점점 빠르게 축소되겠죠.

인텔은 미국에서 거의 몇안되는 반도체 설계와 생산이 모두 가능한 기업입니다.

 

미국이 제조업을 자국으로 가져오는데 가장 앞선 기업이 인텔이죠. 인텔은 정부를 뒤에 엎고 파운드리를 가져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나, 인텔이 성공한다면 다시한번 역시 인텔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엔비디아 vs AMD vs 인텔 실적 및 Valuation

실적 : 백만달러 [2021년] 엔비디아 AMD 인텔
매출 26,914 16,434 79,024
수익 17,475 7,929 43,815
  64.93% 48.25% 55.45%
비용 7,434 4,281 21,733
  27.62% 26.05% 27.50%
영업이익 10,041 3,648 22,082
  37.31% 22.20% 27.94%
순이익 9,752 3,162 19,868

반도체 3사중 가장 돈을 잘버는건 역시 인텔입니다.

 

인텔은 엔디비아와 AMD의 수익을 합친 것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는 기업입니다.

 

매출마진이나 영업이익률 등 Margin지표가 가장 좋은 기업은 엔비디아입니다. 엔비디아는 설계만 전문으로 하고 매출의 규모 상승으로 마진율이 꽤 높게 나타납니다.

  엔비디아 AMD 인텔
시가총액 440.58B 143.79B 179.94B
PER[FW] 28.65 19.80 12.24

돈을 제일 잘버는게 인텔이라면, 시가총액은 엔비디아가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인텔은 돈은 잘벌지만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투자자는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AMD가 인텔의 시가총액을 앞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을 정도죠.

 

엔디비아 / AMD / 인텔

엔디비아, AMD, 인텔의 2022 ~ 2024년 EPS 컨센서스입니다.

 

성장률에서 가장 높은 지표를 보이는 건 AMD입니다. AMD의 성장세가 얼마나 유지되느냐에 따라 주가는 크게 엇갈릴 것입니다.

 

모든 지표들을 보았을때, 종합적으로 좋은 지표는 엔디비아인듯 합니다. 다만, 그만큼 엔디비아는 현재 고평가 되고 있고,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집중되어 있다는 것은 감안해야할 것입니다.

인텔은 3사 중 유일하게 배당금을 지급해주고 있습니다.

 

인텔은 투자자들에게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없지만, 미국 제조업의 부활을 미국 정부에서 이끌고 있고, 낮은수준의 벨류에이션은 가치투자자들에게 주목받을만한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Summary

 

미국 반도체는 앞으로 투자에 있어 필수적일 것입니다.

 

만약, 반도체 기업을 선별하기 어렵다면 SOXX와 같은 ETF로 투자하는 것도 좋은 판단이 될 수 있습니다.

# 미국 반도체 ETF 리스트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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