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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AMD 주가 전망 [22년 1분기 실적] : 데이터센터에 대한 자신감

by 직장인 K군 2022. 5. 4.

INTRO

 

AMD가 22년도 1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했습니다.

 

AMD는 제 포트폴리오의 몇안되는 개별종목으로 AMD가 잘 성장하고 있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실적발표에 대한 포스팅을 진행합니다.

 

AMD의 실적은 수많은 뉴스로 인해 어닝 서프라이즈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AMD의 컨퍼런스콜에서 CEO인 리사수의 발언들을 살펴보면, AMD의 22년도는 AMD에게 큰 변환점이 될 시점이며, 그 중심은 데이터센터가 될것임을 강력하게 시사했습니다.

 

22년도 1분기 AMD의 실적발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AMD 1분기 실적 및 가이던스 

AMD IR(GAAP), Yahoo Finance(Non-GAAP)

AMD의 1분기 실적에 대해 형식상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AMD의 1분기에는 자일링스를 인수 완료하여, 자일링스의 실적 6주분이 반영되기 시작했습니다.

 

투자자가 기준으로 삼는 Non-Gaap기준 매출과 이익률은 우측 자료를 참고바랍니다.

 

1분기 AMD의 실적에서 중요한것은 마진율 증가입니다. 자일링스 인수효과로 인해 Gross Margin이 7%P 개선됬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자일링스를 제외하더라도 Gross Margin은 51%대로 AMD자체적인 성장률 역시 매우 뛰어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AMD의 영업이익률 역시 31%로 상당히 좋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AMD IR

AMD의 각 분야별 1분기 매출입니다.

 

1분기 AMD 주가를 끌어내린 주요원인이였던, PC수요 둔화는 AMD에게 노이즈일 뿐이였습니다.

 

AMD는 PC와 그래픽부분에서 매출 33%증가했고, 마진율도 23%에서 25%로 확대되었습니다.

 

데이터센터 매출이 포함되있는 엔터프라이즈&임베디드의 성장률은 전년대비 88%라는 놀라운 매출 성장입니다.

 

데이터센터의 1분기 마진율은 16.3%에서 34.8%로 크게 개선됬습니다.

 

AMD가 제시한 가이던스는 AMD 주가 벨류에이션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있어 하단에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AMD 1분기 컨퍼런스콜 핵심사항

 

A. 중국의 셧다운, 공급망 및 PC분야 성장 문제없어.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CEO인 리사수에게 가장 먼저 던져진 질문은 중국의 셧다운으로 인한 PC수요 둔화와 공급망에 대한 문제입니다.

 

리사수는 PC&그래빅 부분 실적에 대한 발표, 2번의 애널리스트 질의를 포함해 3번 이상 PC수요에 대해 답하였습니다.

 

AMD는 PC시장에 대해 보수적 관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은 시장의 일부이며, AMD는 프리미엄 PC시장에서 강력한 성장기회를 갖고 점유율을 늘려나갈 것이라 언급했습니다.

 

AMD에게 중국의 셧타운으로 인한 문제는 실적에 반영되는 것이 전혀 없다고 느껴지는 발언이였습니다.

 

B. 22년 2분기 실적발표부터 데이터센터 실적 분리.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AMD는 다가오는 2분기 실적발표부터 데이터센터, 클라이언트, 게임, 임베디드 4개의 분야로 구분하여 실적발표를 진행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AMD는 지금까지 데이터센터 매출을 직접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데이터센터는 몇몇 하이퍼스케일러(마소, 구글, 아마존 등)에 의해 이끌어가는 시장이기 떄문에 데이터센터의 매출은 예상하기 상당히 어려우며 매출변동성도 높은편이라, 대부분 반도체업체에서 서버에 대한 매출을 분리하여 발표하지 않습니다.

# 엔디비아 정도만 분리하여 발표.

 

AMD의 최근 행보를 보면, 자일링스, 펜산도를 인수하며 클라우드 시장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았을때 AMD는 데이터센터에 분명 상당히 집중하고 있습니다.

 

AMD가 데이터센터 실적을 발표한다는 것은 데이터센터에서 충분한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C. 데이터센터 매우 강한 성장 예고

 

최근 AMD의 데이터센터 매출은 작년 2배 증가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지속적으로 2배이상 증가했습니다.

 

AMD가 자일링스, 펜산도를 인수하는 만큼 앞으로 향후 1년간 다시한번 2배의 성장이 가능한지에 대한 질의가 있었습니다.

 

리사수는 명확히 2배 이상의 성장에 대해 확답하지는 않았지만, 분명 강력한 성장을 예고했습니다. CEO로서 보수적인 발언을 할 수 밖에 없지만, 강력한 수요가 있음을 확인하였고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D. 지속적인 자사주매입

 

미국주식의 꽃은 역시 무엇보다 배당과 자사주매입입니다.

 

AMD는 1분기동안 19억달러의 자사주매입을 진행했습니다. 기존 예정되어있던 40억달러 중 37억달러를 집행했습니다.

 

AMD는 지난 22년 2월, 80억달러의 새로운 자사주매입 프로그램 발표했고, 현재 83억달러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할 수 있습니다.

 

현재일 기준 AMD의 시가총액이 1385억달러이므로, 시가총액의 5.99%에 해당하는 상당한 양의 자사주 매입이 예정되어있습니다. 현재 주가가 많이 빠진 상태라 2분기에는 적극적으로 자사주매입이 진행될 것이라 예상되고있습니다.

 

AMD 믿기지 않는 22년도 가이던스 제시

  21년 2Q 22년 2Q YOY 성장률 21년 22년 YOY 성장률
매출 38.50 65.00 68.83% 164.34 263.00 60.03%
수익 18.32 35.10 91.59% 79.34 142.02 79.00%
  47.58% 54.00% 6.42% 48.28% 54.00% 5.72%
비용 9.09 15.60 71.62% 38.77 63.12 62.81%
  23.61% 24.00% 0.39% 23.59% 24.00% 0.41%
영업이익 9.24 19.50 111.04% 40.69 78.90 93.91%
  24.00% 30.00% 6.00% 24.76% 30.00% 5.24%
세금 1.46 2.54 73.63% 6.34 10.26 61.78%
  15.80% 13.00% -2.80% 15.58% 13.00% -2.58%
순이익 7.78 16.97 118.06% 34.35 68.64 99.83%
EPS 0.63 1.03 63.81% 2.79 4.19 49.75%

AMD가 제시한 2022년도 2분기 및 2022년 FY 가이던스입니다.

 

AMD는 직전 가이던스인 연매출 193억달러(YOY 31%), 시장컨센서스 216억달러를 크게 상회한 YOY60% 성장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영업이익률을 2021년도 24% 대비 2022년도 약 6%P 올려잡으며 30%를 제시했습니다. 대부분의 미국기업이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주는 편인데, AMD가 얼마나 올해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AMD가 제시한 실적 가이던스를 바탕으로 하면 올해 EPS(FWD)는 4.19달러 수준으로 시장기대 대비 크게 상회합니다.

 

시가총액의 약 6%에 해당하는 자사주매입과 실적 가이던스 Beat까지 감안하면 , EPS는 시장 기대 대비 상당히 크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AMD 주가 전망 : 가이던스 상향으로 저렴해진 주식

AMD 주가 : 91.13달러

포스팅일 기준 AMD의 주가는 91.13달러이며, 올해만 40%의 주가하락이 있었습니다.

 

FactSet에 의하면, 현재 AMD 12개월 Forward PER은 22배입니다.

 

AMD의 실적 가이던스를 기준 EPS 4.19달러를 기준으로 한다면, 현재 주가는 12개월 Forward PER은 21.77배입니다.

 

연간 매출이 60%고성장하고, 영업이익률 30% 이상나오는 기업이 21~22배수준이면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AMD가 현재 PC시장에만 집중한다면, PER프리미엄을 더 낮춰야하겠지만 현재 가장 고성장하는 산업인 클라우드&데이터센터에서 성장성을 기대한다면 20배 이상의 프리미엄은 충분하다고 판단됩니다.

WMT / PG / NVDA

월마트 22배, P&G 26배, 엔디비아 34배의 PER을 받고있습니다.

 

엔디비아의 시장점유율이나 매출규모 차이등을 감안하면 엔디비아 만큼의 프리미엄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필수소비재 보다 낮은 PER을 받을 기업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성장성이 둔화된다면 필수소비재수준의 PER을 받을 수 있겠지만, 아직 성장성이 살아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만큼 더 높은 프리미엄을 받을만하다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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