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아마존의 월가 IB들의 컨센서스에서 단 1건의 매도의견도 없이 모두 Buy를 받는 종목입니다.
올해 아무리 실적이 안좋았다고 하더라도, 아마존의 성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월가 애널리스트는 존재하지 않죠.
그러나, 올해 아마존 주가는 시장대비 완전 언더퍼폼하였으며, 심지어 시장이 반등하기 시작한 10월초까지는 YTD기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모든 주식은 주가가 상승하는 국면에서는 미래성장성에 대한 긍정적인 요소만 드러납니다. 그 누구도 해당기업이 가진 리스크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죠.
이번 포스팅은 아마존 성장이 가지는 리스크에 대해 이야기해보려합니다.
아마존 매출 구조 분석
아마존의 성장성이라면, 이커머스와 클라우드가 가장 핵심입니다.
아마존의 매출구조는 이커머스(온라인 스토어, 서드파티), 아마존 클라우드(AWS), 그외 매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커머스는 온라인스토어와 서드파티 서비스를 합쳐 아마존 매출의 전체의 69%가량을 담당하는 가장 큰 부분이며, AWS는 12.5%의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 아마존 서드파티 서비스 : 아마존 스토어 입점고객, 수수료 수취
아마존 매출구조만 보면 이커머스가 69%를 담당하며, 가장 큰 수익을 얻는 분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상은 정 반대입니다.
아마존의 3분기까지 매출구조를 보면, AWS를 제외한 산업에서 영업이익률은 상당히 낮습니다. 아마존 3분기 매출은 글로벌 이커머스 경쟁이 심화되며 마이너스 영업이익률을 기록하였죠. 북미($880M), 글로벌($ -911M)을 기록했습니다.
아마존 영업이익에서 AWS가 차지한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50%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1년 3분기 실적은 이커머스가 마이너스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AWS의 영업이익 비중은 100%를 넘었습니다.
아마존 성장 요소 : 이커머스? AWS!
이커머스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지만, 글로벌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는것은 분명해보입니다. 미국에서는 아마존의 입지가 압도적이지만, 아시아에서는 아직 미비한수준이죠.
여담이지만, SKT의 11번가와 협력하여 아마존을 열었지만, 우리에게 아마존의 존재가 크게 다가오지 않았죠.
# 우주패스 혜택을 받을수있어 11번가 아마존을 사용해봤는데, 제품도 없고 그닥 매력이 없었습니다.
이커머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산업이지만, 과연 주식시장에서 성장 프리미엄을 줄만한 산업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과거 자동차, 스마트폰 산업은 모두 성장산업이였지만, 시간이 지나며 전통산업화 된 것처럼 이커머스에 역시 다르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아마존은 가치주가 아닌 성장주입니다. 성장주는 성장주다운 성장률을 보여야하죠.
영업이익이면 몰라도 매출이 연 10%내외 성장하는 기업에게 60배가 넘는 프리미엄을 주지 않습니다. AWS는 YOY 30~50%성장하는 고성장 산업입니다. 실제 아마존 영업이익의 50%를 담당하고있구요.
# 금일기준 아마존 PER : 69배
결국 현재 아마존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AWS입니다.
아마존 클라우드 AWS가 위험하다?!!
과거 2~3년전 아마존은 글로벌 클라우드시장 점유율에서 MS Azure와 구글 클라우드에 비해 압도적인 1위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몇년간 아마존은 더이상 점유율 성장은 둔화되고, 성장하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점유율은 대부분 MS가 가져가며,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20%에 도달했습니다.
시장이 성장하면, 1위가 차지하던 점유율은 하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점유율 하락만으로 아마존에 위기라고 말하기는 어렵죠.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성장세가 더욱 강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왜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마존보다 성장세가 강할까요?
MS가 AMZN보다 성장세가 강한 이유는 2가지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첫번쨰 이유는, MS 오피스 365라는 독점적인 소프트웨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두번째 이유는 아마존은 AWS고객과 경쟁적인 사업을 확장시키고 있다는 점입니다.
첫번째 이유
사실 마이크로소프트가 MS오피스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아마존에게 리스크라기 보다 MS의 강점으로 작용하는 요소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는 업무영역을 확장시키는데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파워포인트, 엑셀 등 MS오피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는 업무 환경을 혁신을 가져다주죠. 구글은 G-Mail, 스프레드시트 등 강력한 워크서비스를 제공합니다.
MS와 구글에 비해 아마존은 오피스프로그램이 상당히 빈약합니다. 클라우드 자체 서비스는 우수할지 몰라도 클라우드 내부에서 업무환경은 MS나 구글에 비하면 떨어진다는 것이죠.
추가적으로, AWS의 독점적인 점유율을 기반으로 워크독스를 강압적으로 끼워팔기 한 것이 아니냐며, 미국 연방거래위원회가 감시하기도 했죠.
두번째 이유
아마존 AWS의 가장 큰 리스크요인은 AWS고객과 사업영역이 경쟁해야한다는 점입니다.
AWS의 최대고객으로 AWS에 연간 200만달러 ~ 500만달러를 지출하는 넷플릭스는 아마존프라임에서 OTT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넷플릭스의 영업기밀이나 중요 데이터들이 AWS를 통해 아마존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의심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AWS 고객이였던 월마트와 코스트코는 AWS에서 MS애저로 클라우드를 실제로 변경했습니다. 월마트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아마존과 경쟁중이며, 코스트코는 오프라인에서 경쟁중이죠.
AWS의 매출과 고객사가 증가할수록 AWS에는 고객의 데이터, 아마존에는 현금이 쌓이고, 아마존에 쌓인 현금은 아마존이 사업영역을 고객의 사업영역까지 확장하는데 사용됩니다. 고객들은 AWS를 기피하게 되는 것이죠.
AWS는 클라우드 확실한 데이터 보안을 장담하고 있지만, 기업들간 경쟁에서 아마존을 믿을 기업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점유율 둔화가 이를 반증하는 요소일 수 있죠.
TSMC는 반도체 파운드리시장에서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라는 원칙을 기반으로 압도적인 글로벌 1위의 위치에 올랐습니다. 분명히 아마존의 AWS의 행보와 대조됩니다.
"어떤 고객도 한쪽에서 자신들에게 기술을 팔고, 다른쪽에서 본인들과 경쟁하려는 공급자에게 의존하길 원하지 않는다." - 사티아 나델라 MS CEO
"페이스북, 알파벳, 아마존은 당국과 정치권 규제로 공공의 적이 되고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눈에 띄지 않고 자유롭게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 더 애틀랜틱
** 모든 투자의 책임과 판단은 본인의 결정에 따라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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