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미국의 국가부채가 지난 2019년 설정한 부채한도인 22억 300억달러를 초과한 28조 4000억달러를 유지중입니다.
다가오는 9월 30일까지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미국은 역사상 처음으로 국가채무불이행(디폴트)에 들어가게됩니다.
# 9월 30일에서 10월 18일로 연장되었습니다.
글에 앞서 미국이 디폴트 위기에 빠질 가능성은 0%라고 판단합니다.
그럼에도, 미국이 디폴트에 빠진다면 채권의 방향과 주식 등 각 자산별 어떤영향을 미칠지 공부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미국 디폴트 가능성?
미국 부채한도 & 부채규모 |
미국이 디폴트에 빠질 가능성은 0%라 확신합니다.
이미 미국은 197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부채한도를 상향시켰으며, 단 한번도 디폴트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금일기준 미국 하원에서는 부채한도 상향에 대한 법안을 찬성시켰으며, 상원만 통과하면 부채한도가 상향됩니다. 민주당은 부채한도 상항 + 3.5조원 규모의 부양책에 대한 법안을 한번에 통과시키려 하지만, 공화당은 부채한도 상향에 대한 법안만을 통과시키길 원하고 있어 협의가 지속되는 상황입니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이 부채한도 상향에 대해서는 초당적인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다만, 미국 공화당은 부채한도 상향을 무기로하여 3.5조원 부양책에 대해 협상을 시도하려는 의도일 것입니다. 부채한도 상향 법안통과는 시간문제일 것입니다.
0% 가능성, 미국의 디폴트 선언
국가채무불이행(Defualt)란, 말그대로 한 국가가 자신들이 갚아야할 채무를 이행하지 않는 것입니다. 전세계 각 국가는 수많은 이유로 채권을 발행하고, 자금을 빌려옵니다. 정부의 채권(국채)를 받고 자금을 빌려준 채권자는 매년 약정된 이자와 원금을 갚아야하는데, 디폴트는 빌려온 돈을 더이상 갚을 능력이 없으니 못갚는다고 누워버리는 행위입니다.
만약 미국이 디폴트를 선언하고 국가채무를 더이상 불이행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미국 채권(미국 국채)
미국이 디폴트를 선언한 순간 미국 채권인 미국채는 말그대로 휴지조각이 되게됩니다. 미국 정부가 채무이행을 보증하는 것을 믿고 받은 대가가 미국채인데, 미국이 이자와 원금을 상환하지 않는다면 말그대로 아무 가치가 없는 것이죠.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면, 디폴트를 선언한 국가일지라도 국가채무를 100%이행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디폴트를 선언한 국가는 부채스와프라는 형태의 협상을 진행합니다. 구채권을 신규채권으로 변경발행하는 것이죠.
예를들어 1000억원의 채권을 가진 투자자에게 미국 정부는 300억의 새로운 채권을 줄테니 1000억원의 채권을 달라고합니다. 만약 바꿔주지 않는다면 더이상 돈을 갚지 않겠다고 협상(협박) 하는 것 이죠. 참고로 예시일 뿐입니다^^
미국 국채를 가진 투자자는 엄청난 속도로 미국 국채를 매도할 것입니다. 더이상 미국에게 돈을 빌려주는 투자자는 없을 것이며, 미국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금리를 지불해야하기 떄문이죠. 디폴트는 채권가격을 폭락시키고, 반대로 채권금리는 폭등하겠죠.
미국 주식
미국이 디폴트에 빠질경우 미국 증시는 당연히 무너질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미국 디폴트는 채권금리를 빠르게 상승시키게됩니다. 미국 채권금리 상승은 금리인상에 대해 강한 압력으로 작용합니다. 게다가 미국 정부는 기업과 국민에게 복지, 투자, 부양책 등을 사용하기 매우 어려워지고 증세로까지 이어질 수 있죠.
그럼에도 버틸 수 있는 주식은 무엇일까요?
일단 가장먼저 생각나는 건, 배당주가 떠오릅니다. 채권을 매도한 투자자는 매달 혹은 매분기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는 배당귀족주로 자금이 몰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디폴트가 장기화 된다면 정부의 배당규제가 나올 우려는 리스크일 것입니다.
둘째로는 금리인상으로 인한 금융주가 떠오르지만, 디폴트 국가의 금융기업으로 자금이 이동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금융주는 기본적으로 규제산업이기 때문이죠.
원자재 - 금
위기상황에서 빛나는 자산, 금입니다. 미국 디폴트 선언시 가장 먼저 빛나는 자산이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달러를 보유한 사람들은 달러를 버리고 다른 자산을 가져가려 하지 않을까 생각되며, 이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자산은 금일 것입니다.
달러
사실 모든 자산 중 달러의 방향성에 대해 예상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것같습니다. 그럼에도 예상해보자면 미국의 디폴트는 달러가치를 상승시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미국 디폴트는 미국 채권을 던지고 달러를 찾으며, 금리를 상승시키게 되겠죠. 미국 정부도 자신의 부채를 탕감하기 위해 전세계에 있는 달러를 찾게 될 것입니다. 달러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이죠.
그러나, 반대로 달러는 미국 정부의 신뢰를 대신하는 것입니다. 미국 정부가 무너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달러를 찾게될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네요.
신흥국 채권 & 신흥국 주식
미국이 무너진 상황에서 신흥국으로 자금이 이동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미국 금리 상승은 신흥국 금리 상승압력을 강하게 할 뿐이며, 신흥국에 도움이될만한 상황이 만들어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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