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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

SK하이닉스 주가 급락 : 그럼에도 매수한 이유

by 직장인 K군 2021. 8. 12.

 

INTRO

이번 글은 기업분석이나 기업실적분석 등에 대한 글이아닌 매매 복기에 대한 글입니다.

 

"DRAM가격이 하반기부터 하락할것이다"라는 이슈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외국인과 기관이 엄청나게 물량을 던졌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오늘 SK하이닉스를 소량 매수했습니다.

 

DRAM가격이 하락한 이유를 짧은시간동안 빠르게 찾아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현재 하락은 과도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SK하이닉스를 매수한 주된 이유는 총 3가지였습니다.

 

1. DXI 인덱스(DRAM가격)의 급락은 인정하나, 과도한 주가하락이라 판단 됨

 

DRAM가격 하락이 SK하이닉스에 긍정적인 요소는 아니라는 것은 인정합니다.

 

DXI인덱스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면 SK하이닉스를 매수했으면 안되는 것이죠.

DXI 인덱스 : 메리츠증권

현재 DXI인덱스의 수준은 아직 2020년에 비해 상당히 높은 고점입니다.

 

2020년 말 급등한 D램가격이 아직 고점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살짝 하락세를 보이긴하지만 큰 폭의 하락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항상 변동성은 있으니까요.

DXI인덱스 하락폭에 비해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과할정도로 많이 조정받았다 판단됩니다.

 

코로나19 이전을 기준으로 생각한다면, DXI인덱스는 2020년 초에비해 높은수준인데, SK하이닉스 주가는 코로나 이전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DXI인덱스가 2020년 초 보다 낮은 수준이였다면, SK하이닉스 실적은 다시 급락할 것이기 때문에 주가가 빠지는 것은 합리적입니다.

 

그러나, 현재 DXI인덱스는 높은수준을 유지중이며, 높은수준에서 소폭 조정이 있었을 뿐입니다.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그리 크지 않을것이라 판단했습니다.

 

게다가 단기적인 과도한 하락으로 기술적 반등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2. 바이든의 교육관련 정책이 남아있고, DRAM의 수요는 다시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됨

머니투데이

국내 애널리스트와 해외 IB들이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하향한 이유로 PC용 DRAM수요가 제한될것이라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PC업체들이 재고를 많이 털어내는 추세이기 떄문에 D램가격이 하락하는 추세일 것이라는 분석은 단편적으로 합리적인 분석이라 생각됩니다.

PC업체들이 재고를 분명 많이 털어내고 있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재고를 줄이며 D램가격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최근 중국의 교육제제나, 비트코인 제제 등으로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줄은 것 역시 사실입니다.

 

그러나, 수요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 이유는 바이든대통령의 3조 5천억에 달하는 인프라 부양책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 24일
지난 8월 11일

미국의 민주당은 교육과 복지에 대한 투자안을 상당히 강력히 밀고있습니다.

 

3조 5천억 달러에 포함될 교육정책에는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한 인터넷 보급안이 포함될 확률이 높습니다.

 

부양책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교육용 PC에 대한 수요가 받혀줄 것이고, D램가격 하락폭도 상당히 제한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3. 삼성과 SK하이닉스의 주가하락의 주된 이유는 DRAM가격 하락만이 아니라 판단 됨

 

세번째 이유는 현재 한국증시의 대표주인 반도체기업의 주가가 빠지는 이유가 D램가격 하락만은 아니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테이퍼링이 점차 다가오고 있으며, 미국이 테이퍼링이 다가올 수록 신흥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더 크게 나타납니다.

 

테이퍼링은 달러가치를 상승시킬 것이며, 외국인들은 더이상 신흥국 증시에 있을 이유를 못느끼는 것이죠.

 

이로인해 테이퍼링이 가시화될수록 신흥국 증시는 미국시장보다 더 크고 긴 조정구간에 들어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 테이퍼링과 신흥국 증시에 대한 자세한 글 : 미국 금리인상 테이퍼링 전망 및 투자 전략 ]

 

테이퍼링으로 신흥국에서 빠지는 자금과 반도체 가격 하락 이슈가 겹치다 보니 SK하이닉스가 큰 폭의 조정을 보였다고 판단됩니다.

 

그러나, 테이퍼링은 수개월이면 회복되는 매수의 기회입니다.

 

게다가 이는 하이닉스만의 이슈가 아닌 글로벌 이슈이기 때문에 하이닉스만 4% ~ 5%의 과한 폭락을 보일 이유가 없는 것이죠.

 

조금 시점을 넓게보면 SK하이닉스의 주가하락은 과도한 하락이였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에 소량 매수했습니다.

 

Summary

 

이슈 1 : 반도체 DXI인덱스 하락

 - DXI 인덱스가 하락추세의 초입일 수 있다는 것은 인정

 - 하락추세가 지속된다면 SK하이닉스의 주가하락이 있을 수 있다는 것도 인정

 - 그러나, 절대적인 DXI인덱스 수준을 보면 SK하이닉스 주가 하락수준은 과도한 수준이라 판단

 

이슈 2 : PC업체 재고 감소가 D램가격을 지속 하락시킬 것

 - PC업체들이 D램 재고를 떨어내고 있다는 것은 지표로 확인

 - D램 수요가 부족으로 지속적으로 D램가격은 하락할 것이라는 것은 상당한 수준에서 합리적일 수 있다고 판단

 - 그러나,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의 큰 부분이 현재 우려하는 PC수요를 상당부분 해결해 줄 기대감이 있음.

 - 중장기적으로 PC수요가 일어나 이슈2를 해소가능하므로 "매수"

 

이슈 3 : 테이퍼링으로인한 신흥국 타격

 - 테이퍼링 가시화로 신흥국 증시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것 합리적

 - 그럼에도 SK하이닉스만 상당한 조정에 들어갔으므로 과도한 하락이라 판단하여 "매수"

 

** 모든 투자의 책임과 판단은 본인의 결정에 따라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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