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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

카카오게임즈 주가 : 오딘이 미치는 영향!

by 직장인 K군 2021.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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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에 이어, 카카오게임즈가 엄청난 주목을 받고있습니다.

 

신작게임인 오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한 영향이 상당한데, 관련기사에서는 코스닥 시총 1위를 넘본다고 과대포장하고 있습니다.

 

현재일 기준 카카오게임즈 시총은 5조원대, 코스닥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 시총은 17조원대... 사실상 단기간내에 불가능하죠.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를 끌어올린 오딘과 판호의 영향이 앞으로 주가에 어떤영향을 미칠지 알아보겠습니다.

 

 

카카오게임즈 오딘 실적


오딘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모바일 게임인 "오딘"이 구글 플레이스토에 매출 1위에 올랐습니다.

 

장기간 매출 1, 2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오딘 출시이후 매출 1위의 자리를 탈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매출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 구글과 애플 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집계방식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 집계방식

구글 플레이스토어

 - 최근 1주일 기준 매출순위, 익일 발표

애플 앱스토어

 - 1일 단위 리얼타임 매출 순위 발표

오딘 출시당일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1위에 등극하였고, 둘째날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5위에 등극하였습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오딘 출시당일 모바일게임 매출 1위였습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출시당일 매출이 익일에 반영되며, 익일에 발표되는 매출역시 최근 1주일 기준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생각하면, 구글에서 오딘이 출시일에 발생시킨 매출은 최근 1주일간 구글의 모든 모바일게임 매출이 발생시킨 매출기준 5위였습니다.

 

즉, 사실상 출시일 하루동안 모든 모바일게임 매출순위 1위였다는 의미이죠.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 5위 의미

한국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순위 5위의 매출액은 일평균 약 10억원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오딘이 하루만에 5위에 등극했다는 것은 하루만에 약 70억원(1주일치 매출)을 올렸다는 것입니다.

 

오딘 출시일은 6월 29일입니다. 21년 2분기에 반영되는 실적은 단 2일분이죠. 약 150억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실적전망

오딘 실적전망 [이베스트증권]

오딘으로 인한 카카오게임즈의 분기별 실적전망입니다.

 

21년 2Q에 오딘의 예상매출 150억중 회계상 반영은 120억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단 2일이죠.

 

오딘의 매출은 대부분 3분기에 가장 집중될것이고, 3분기 카카오게임즈 매출의 60%이상을 담당하게됩니다.

카카오게임즈 연간 실적전망 [이베스트증권]

2021년과 2022년 카카오게임즈 연간 매출실적에서 오딘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이상입니다.

 

오딘의 성공이 카카오게임즈에 중요한 이유이죠. 오딘이 없다면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30%이상 디스카운트 되어도 이상하지 않다는 것이죠.

 

카카오게임즈 주가 전망

오딘, 카카오게임즈 주가 영향

 

오딘의 출시로 인해, 카카오게임즈의 매출은 약 30%이상 상승하는 모멘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020년 대비 2021년 카카오게임즈 영업이익은 거의 100%가량 성장이 예상되고 있죠. 오딘이 매출순위 상위권에 안착하는 것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현재일 기준 오딘 출시이후 주가는 약 35%가량 상승하였습니다. 현재 예상되는 컨센서스를 기준으로 한다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30%이상 증가하기때문에 적정한 수준이라 판단할 수 있을 것이죠.

 

다만, 오딘이 구글매출순위 상단을 차지하는 것이 일시적이라면, 현재주가는 프리미엄구간에 있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작게임 오딘, 리니지를 넘을 수 있을것인가?

 

사실 이번글의 핵심적인 요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딘의 게임성이 리니지M이나 리니지2M과 매우 다르고 독보적인 영역을 확보한 게임이라면, 오딘과 리니지를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딘의 UI시스템부터 성장요소 등이 리니지와 매우 유사하게 짜여져 있습니다. 일부 여론에서는 엔씨로부터 소송위기가 아닌가라는 이야기가 돌 정도로 엄청나게 비슷합니다. 두 게임을 모두 해본 유저로서 현재 오딘은 과금이나 성장의 부담이 심하지 않은 초기의 리니지 같은 느낌입니다.

 # 아직 성장모델이 리니지 만큼 다양하게 짜여져 있지 않기 때문이죠.

 

리니지를 즐기는 유저와 오딘을 즐기는 유저층이 다르지 않다는 것이죠.

 

최근 리니지가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되지 않으며 매우 조용한 상태입니다. 이 시점에 오딘이 출시하였고 상당부분 리니지 유저층이 유입되었을 것이죠. 

 

그러나, 과연 리니지가 다시 업데이트를 시작하였을때, 오딘이 현재수준의 유저층을 유지가능할지는 의문입니다. 

 

리니지는 혈맹을 기준으로 성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과 성장이라는 그 어떤 게임도 따라올 수 없는 컨텐츠가 있지만, 오딘은 아직 그정도로 매력적인 컨텐츠를 확보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죠.

 

결국 유저의 입장에서 리니지와 오딘 두 게임을 모두 하는 유저층은 상당히 제한될 것으로 생각되며, 결국 둘중 하나의 선택의 기로에 설 것입니다. 다만 현재는 리니지가 쉬어가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이 틈에 오딘이 들어온 것이라는 느낌이죠.

 

개인적 관점에서 초과금러들은 결국 리니지를 선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카카오게임즈가 내놓은 오딘이 그만큼 매력도가 떨어지며, 리니지를 따라한 게임이라는 프레임을 벗겨내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하기 때문이죠.

 

** 모든 투자의 책임과 판단은 본인의 결정에 따라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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