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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며, 국내 시총3위에 올랐습니다.
국내 모든 투자자들이 카카오의 성장성에는 의심하지 않으나, 과연 현재수준에서 정말 매력적인가에 대해 의문이죠.
카카오 주가에 대해 한번 고민해볼만한 시점이지 않나 싶습니다.
카카오 주가 상승 이유
주가상승 키워드 |
1. 글로벌 성장주의 귀환 2. 자회사 프리미엄 반영 3. 상상 이상의 YOY성장세 |
FED, 금리인상은 2023년! 돌아온 성장주!
FED는 6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금리인상에 대한 시점은 2023년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FOMC이전의 시장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성장주가 못오르는 시장이였으나, 금리인상과 테이퍼링 시점을 생각보다 빠르게 대처한다는 소식으로 인플레이션이 크게 나타나더라도 FED가 이를 막아줄 것이라는 믿음을 심어주어 성장주가 다시 한번 렐리를 뽑을 수 있는 시장환경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이 소식과 함께, 네이버와 카카오가 빠르게 불을뿜으며 매일 2~4%대 상승을 보이고 있으나, 특히 주목할만한 건 카카오입니다.
최근 분위기로는 국내 시장에서 오직 카카오만이 성장주다 라는 분위기로 여러 성장주들이 받아야할 프리미엄을 카카오 혼자 모든 프리미엄을 빨아드리는 느낌입니다. 그 기반에는 여러 자회사와 실적이 뒷바침 되었겠지요.
특히, 최근 시장은 개인투자자의 관심도가 상당히 낮아졌음을 체감적으로 느낄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당연히 자금은 대형주로 몰리게되며, 대형 성장주인 카카오는 당연히 Top-Pick입니다.
카카오 자회사 프리미엄 반영
2020년 초만해도 카카오는 네이버에 비해 시가총액이 30%에 불가했습니다.
단, 1년 반의 시간만에 카카오가 네이버의 시가총액을 넘어설 수 있었던 주요원인은 당연 카카오의 자회사를 적극적으로 IPO시키고 자회사의 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NewsWay |
카카오 게임즈는 이미 상장완료하였고,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카카오커머스 등 카카오의 수익을 담당하는 주요 자회사들이 연일 상장이 대기되어있습니다.
모든 기업들이 상장한다면, 카카오는 현재의 SK, LG, LS 등과 같은 지주사의 형태가 될 것입니다.
역대급 YOY 성장 기대감
이베스트증권 |
카카오는 지난 1분기 실적에서 70%대의 성장을 보였습니다.
매년 70~90%의 성장이 기대되는 카카오가 수십배의 프리미엄을 받는 것은 당연할 것이죠.
실적 컨센서스 기준으로 3분기까지 성장은 분명하며, 2022년 3분기부터는 금리인상에 따라 실적이 약간 회손될 수 있으나, 아직 시간이 충분한 이슈이죠.
카카오 주가 전망 : 기대감보다 실적을 볼 떄!
성장주 프리미엄 그 끝은?
성장주가 주목받을 시기, 네이버와 카카오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빠르게 벨류에이션을 반영하는 기업입니다.
실적을 비교할때 네이버와 카카오의 비교는 불가피합니다. 두 기업이 추구하는 성장은 다른듯하지만 매우 유사한 사업모델을 가지고있기 때문이죠.
카카오 실적(상) / 네이버 실적(하) |
카카오의 당기순이익 상승률이 앞으로는 조금씩 줄어들 것입니다. 기업의 사이즈가 커질수록 성장률이 둔화되는 것은 불가피하기 때문이죠.
카카오는 수년간 거의 3자리수에 이르는 실적성장세를 기반으로 PER 100배는 우습게 받아왔던 기업입니다. 현재일 기준으로도 최근 실적 대비 PER은 400배에 이르고있죠.
카카오의 성장률 자체는 앞으로는 둔화될 것인데, 이를 뒷바침하는 실적으로 증명해야 합니다. 더이상 IPO를 통해 프리미엄을 받는 구간은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IPO가 진행될수록 디스카운트 요소가 될 우려가 있죠.
어떻게 보면, 네이버는 미래의 카카오의 반영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매년 성장은 하지만 성장률이 드라마틱하게 성장하지는 않죠. 이미 네이버의 규모가 상당한 수준으로 커졌기 때문입니다.
카카오에 투자하지 않는 이유
저는 실제로 카카오를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카카오의 성장세를 의심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카카오의 사업모델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수만은 커머스와 뱅크, 컨텐츠들을 연결시켜 수익을 발생시키는 구조이며, 이를 위해 수많은 자회사들을 거늘이고 있죠.
그렇다면, 과연 카카오톡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서비스들은 얼마나 많은가요?
카카오톡의 메신저는 매일 이용하지만 사실상 수익이 없는 모델이며, 가끔 선물하기를 통해 커머스를 이용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긴 하지만 소액 자금으로 이용하고 큰 자금을 예치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카카오톡 우측 메뉴에 수많은 서비스들이 있지만, 너무 복잡할정도로 많은 기능들이 있고 카카오 모빌리티, 카카오 웹툰, 카카오 TV, 카카오 펀드 모두 이용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상 카카오톡은 모든것을 갖추고있지만, 뭐 하나 특별히 뛰어난것이 없다는 느낌입니다.
카카오를 투자관점에서 보았을때, 성장성은 있지만 너무 비싼 느낌입니다. 카카오가 보이는 분기별 영업이익은 네이버의 반토막도 안되는데 시총은 이미 넘어서고있죠. 미래 실적에 대한 프리미엄이 과한 수준이지 않나 싶은것이죠.
게다가, 네이버는 해외시장을 바라보는데 카카오가 바라보는 시장은 아직 국내에 국한된 느낌이 강합니다. 해외에서 영향력있는 사업이 거의 없죠.
카카오가 해외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카카오톡이라는 플렛폼이 진출하여 일정수준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해야하나, 생각보다 사람은 하나에 익숙해진 메신저를 잘 바꾸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페이스북 메신저는 이미 국내에서 사용가능하지만 사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요?
또한, 글로벌 1위 메신저인 왓츠앱이 국내에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과연 카카오톡에서 왓츠앱으로 이동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요?
저는 바텀-업보다는 탑-다운 방식의 투자를 추구하는 편이라 카카오가 그리는 세상은 어떤 세상인지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 확실한 무엇인가가 있지 않으면 쉽게 손이나가지 않는 주식인듯합니다.
(주의) 네이버 주주로서 카카오에게 밀려서 배아파서 투덜거리는 것이 상당히 많이 포함되어있습니다^^
** 모든 투자의 책임과 판단은 본인의 결정에 따라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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