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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의 지분 80%를 인수하며, 이커머스계에서 뜨거운 이슈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3조 4천억이라는 사상 최대 투자를 감행하게되는데, 이로인한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볼 시기인듯 합니다.
이마트 이베이 인수
인수관련 키워드 요약 |
1. 이마트 인수비용 부담 및 실적 2. 이커머스 점유율 2위 진입 3. 성장성 확보 |
이마트 인수비용 부담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의 지분 80%를 인수하는데 3.44조원을 배팅하였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이베이의 지분가치는 총 4.3조 정도로 추산이 되는 것이죠.
이마트가 이베이를 인수하는것에 대한 첫번째 문제는 이베이 인수에 필요한 3.4조에 대한 조달방법입니다.
이마트는 몇몇 점포를 매각하며, 현금 1.9조원 가량을 확보하였습니다. 나머지 인수자본 1.5 ~ 1.6조 가량은 차입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 금리 2.7% 기준으로 연 400억의 이자비용이 발생되게 됩니다.
2020년 기준 이베이코리아의 영업이익은 800억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마트가 연간 800억 전후의 영업이익을 추가로 얻는대신, 매년 400억의 이자비용이 발생하게된다면 종합적으로 이마트의 실적에 연간 순이익은 400억가량 잡히는 것이죠.
물론, 지분률 100%가 아닌 80%이기 떄문에 800억의 0.8배를 하면 실적 이익반영치는 240억 수준이 되긴합니다.
연간 240억을 위한 3.44조원 지출은 PER기준 143배.... 현 시점에서 단편적으로 보았을 때는 너무 비싼 인수가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 물론, 이베이는 수많은 이커머스중 몇안되는 흑자기업이라는 점 등 강점을 보유하고있지만, 계량적 판단을 위해 인수가격 기준으로만 판단한 것입니다.
국내 이커머스 점유율 2위
이베이코리아 국내 시장 점유율 |
이베이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2020년 기준 네이버, 쿠팡 다음으로 3위입니다.
이마트의 SSG와 이베이의 점유율을 합치면, 2위 쿠팡의 점유율을 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현재 쿠팡의 점유율은 2위이지만, 쿠팡의 사업역량 및 미국 상장이후 나오는 수많은 이슈 등 쿠팡이 가진 문제점들로 보았을때, 전망이 그리 밝다고 판단하지 않기때문에 이베이+SSG가 2위 사업자로 안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신세계 정용진부회장은 이번 이베이 인수가 분명 저렴한 딜은 아니지만, 1+1 = 2가 아닌 2+@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듯 합니다.
이마트가 이베이를 가져가며, 국내 2위사업자의 위치에 섰을때, 만들어낼 시너지에 대해서는 기대해볼만한 점입니다.
이마트 성장성 확보
이마트, 이베이 인수에 따른 거래비중 변화 |
이마트가 이베이를 인수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매우 긍정적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마트가 어떤 사업을 추진할지에 대해서는 예상할 수 없으나, 투자자의 관점에서 분명한 것은 지금까지 성장성이 없던 이마트가 이베이를 통해 이커머스 사업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하였고, 이를 통한 성장성을 확보했다는 점입니다.
"성장성 없는 기업의 주가의 상승은 없다."라는 것은 미래를 반영하는 주식시장에서 당연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마트는 SSG를 통해 이커머스로의 변화를 꾀하였고, SSG가 처음 시작한 마트배송 시스템은 매우 혁신적이였지만, 이마트는 결국 오프라인 유통사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이베이를 통해 이커머스 기업으로 변화를 꾀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히 이마트 주가에 프리미엄을 붙여줄만한 요소일 것입니다.
이마트 주가 전망 : 하반기와 그 이상을 기대!
이마트, 이베이 인수와 주가
이마트가 이베이를 인수하였지만, 주가는 이를 크게반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성장성이 더해졌기 때문에 지금보다 조금은 더 큰 프리미엄을 받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싸늘해보입니다.
주가가 오르지 못하는 이유로는 2가지 정도로 생각됩니다.
첫째는 이베이 인수를 위해 네이버와 카카오 등 여러 기업이 달려들었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결국 이마트가 인수하는 쪽으로 방향이 어느정도 정해져있었을 것입니다. 시장은 이를 이미 반영했다고 판단할 수도 있겠죠.
선반영이라는 요소는 주가가 오르지 못하는 경우 언제든 핑계를 위해 사용할 수 있죠.
두번째는 이마트가 이베이 인수를 위한 자금확보를 위한 방안에 대한 리스크라고 생각됩니다.
몇몇 리포트에서는 이마트가 차입을 통해 인수할 것이라 예상하지만, 이마트 주가는 지난 1년간 약 50%이상 상승했습니다. 당연히, 유상증자를 감안하지 않을 수 없죠.
성장을 위한 유상증자는 간혹 주가에 프리미엄을 줄 수 있지만, 이에 배팅하는 것은 엄청난 리스크일 것입니다. 대부분의 증자는 투자자에게 좋은 것은 아니니까요.
게다가, 신세계와 네이버는 서로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고, 네이버가 7~8000억의 자금을 동원하여 신세계와 협력사업을 구축하려 했습니다. 이 7~8000억의 자금이 이베이 인수를 위한 유상증자 참여의 형태로 이루어 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 역시 있습니다.
이마트 주가 전망
단기적으로는 인수를 위한 비용이 정리되는 시점까지 주가 방향이 정해지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증자를 하더라도, 성장을 위한 증자이며, 만약 실제로 네이버가 참여한다면 증자의 상당비율을 네이버가 부담하기 때문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 판단됩니다.
그러나 불확실성은 언제나 리스크이며, 예측일 뿐이죠.
다만, 이마트가 이베이를 활용해서 어떤 성장세를 보여줄지는 매우 기대되며, 중장기적으로 이마트가 성장할 수 있는 요소이지 않을까 판단이 됩니다.
현 시점에서 성장주, 가치주 모두 상당한 프리미엄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주가가 매력적인 기업을 찾기 어렵습니다.
이마트가 성장성을 가져갔음에도 주가가 상당기간 횡보하는 등 기회를 볼 수 있는 시점이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습니다.
** 모든 투자의 책임과 판단은 본인의 결정에 따라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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