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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
지난 1분기동안 가장 많은 기대감을 받은 기업이자, 엄청난 주가상승률을 보인 HMM의 1분기 실적발표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HMM 1분기 실적발표일은 5월 15일까지 발표되어야합니다.
HMM의 실적 기대감은 역대급으로 높으며, 실제 실적도 기대수준의 상당분을 충족시킬 것이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대감이 높을수록 마법의 선반영이라는 요소는 투자자들이 항상 주의해야하는 시점이지 않을까 판단됩니다.
HMM 주가 전망을 위한 1분기 실적발표 주요사안을 확인해보겠습니다.
HMM 1분기 실적발표 컨센서스
1분기 실적발표 컨센서스 |
2021년 1분기 HMM 실적 컨센서스입니다.
HMM의 1분기 매출은 2.3조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많게는 2.6조 수준까지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는 작년 동기대비 YOY 79% 성장이라는 실적입니다.
HMM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만든 주요 요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실적발표 키워드 |
1. 미국 비내구재 소비 증가로 인한 물동량 급중 2. 수애즈 운하 사고로 인한 운입 급등 |
미국 물동량 증가 및 운임 상승
1분기 시작과 함께 HMM의 주가를 이끌었던 요소는 미국의 소비증가로 인한 물동량 증가였습니다.
위 지표들을 보면, 미국의 전체 소비지표는 감소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지표를 구성하는 상품소비와 서비스소비 중 서비스소비는 2020년 대비 큰폭으로 감소되었지만, 상품에대한 소비는 오히려 상승하였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미국 정부는 서민들에게 직접적으로 지원금을 공급하였고, 이로인해 상품소비 지표가 개선된 것입니다.
미국의 상품소비 지표가 반등하며, 더욱 중요했던 요소는 상품 중 내구재에 대한 소비 위주로 증가되었다는 점입니다.
# 내구재 : 자동차, 자동차부품, TV, 가전 등
# 비내구재 : 음식료, 의류, 신발, 에너지 등
미국의 내구재에 대한 수요증가의 혜택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 영향을 크게 미칩니다. 내구재 상품은 대부분 선진국보다 이머징국가에서 생산되며, 이로인해 아시아-미국간 물동량이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HMM의 1분기 초 HMM의 주가를 이끈 요소였죠. 1분기 아시아-북미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약 20% 증가하였으며, MHH의 USWC운임은 약 2%대 상승이 예상됩니다.
수애즈운하 사고 - 유럽발 운임 급등
1분기 미국의 소비가 반등하며, 미주항로 컨테이너 수요량은 급증하였으나 유럽의 상황은 미국과 같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엄청난 재정정책을 펼치며 소비를 개선하여 빠른 경제회복에 들어갔지만, 유럽은 재정정책에 제한이 있었고 소비증가폭은 높지 않아 유럽발 컨테이너 수급은 여유로였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수애즈운하 사고가 모든 상황을 바꿔두었습니다. 글로벌 해운사들은 물류항공까지 고려하는 상황이였죠.
1분기 아시아-유럽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약 17%증가하였지만, HMM의 유럽운임은 약 102% 증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컨센서스 |
코로나19 물동량 증가에 맞춰 HMM은 컨테이너 12척을 미국과 유럽노선에 투입하였고 이로도 부족하여 임시 선박까지 추가 투입하는 공격적으로 임했습니다.
HMM의 영업이익률은 약 40% 전후로 예상되고 있으며, 많게는 50%까지 컨센서스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HMM 주가 전망 - 선반영을 주의할 시점
단기적 관점 : 공매도 & 마법의 선반영
HMM의 주가는 올해 벌써 100%넘게 상승하였습니다.
5월 1일부터 공매도가 재개되면서 공매도의 주요 타켓이 될 수 밖에 없었고 주가조정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HMM의 실적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실적발표까지는 길게는 약 10일정도 남은 상황이라는점과 주가상승폭이 너무 높았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주가는 상당부분 조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현재 HMM의 주가는 1분기 실적만 반영했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2021년 올해분 실적을 이미 모두 당겨왔다고 판단해도 무리가 없는 수준이죠. 현 시점에서 1분기 실적발표에서 적당한 수준의 어닝서프라이즈는 HMM의 주가에 큰 영향을 못미칠 확률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오히려 선반영 + 차익실현을 이유로 조정받을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다만, 실적발표까지 몇일의 시간이 남았고 그동안 공매도를 이유로 상당한 수준으로 조정받는다면 반등의 가능성도 있겠지만 그 타이밍을 보는 것은 예술의 영역이지 않을까 판단됩니다.
중장기적 관점
HMM의 올해 업황은 하반기까지 게속 호황일 것이라 예상됩니다. 중요한 지표는 미국의 소비증가가 얼마나 지속되느냐일 것입니다.
분명 실적도 이를 충분히 반영하고 어닝서프라이즈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겠죠.
그러나 위에서 언급했듯, HMM은 이미 상당부분 선반영하지 않았나 판단됩니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 테이퍼링과 같은 증시에 미칠 영향을 생각한다면, 성장주로 갈 자금들은 가치주로 상당부분 옮겨갈 것이고 실적이 받쳐주는 종목의 주가는 더없이 날아 오를 것입니다.
HMM 주가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조정받는 시점 비중을 모아간다면 중장기적 관점에서 가치주가 주목받을때 함께 주목받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또한, 올해 MSCI 리벨런싱에 편입될것으로 예상되는 등 호재들은 충분하다고 판단합니다.
마지막으로, HMM은 철강과 같은 사이클산업이므로 어느정도 시점에서 충분히 차익실현을 하며 리스크관리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 모든 투자의 책임과 판단은 본인의 결정에 따라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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