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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K렌터카 주가는 소리없이 강세를 보이고있습니다. 1분기 견고한 실적을 보였으며, 2분기와 3분기의 실적은 더욱 기대되기 때문이죠.
SK렌터카의 1분기 실적을 간략히 보고,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기대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SK렌터카 견고한 1분기 실적
SK렌터카 1분기 실적 |
2021년 SK렌터카의 1분기 실적입니다.
1분기 매출액은 2,490억원으로 YOY 18% 성장하였습니다. 2020년 1분기 중 1월과 2월에는 코로나 영향이 적었다는 점에서 18%성장은 매우 긍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1분기 매출에 비해 영업이익률 증가폭이 3.7%로 저조한 이유는 중고차 원가율이 상승하였기 때문입니다. 전년대비 원가율이 2.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SK렌터카의 1분기 실적은 어닝서프라이즈라 하기는 어렵지만, 기대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하였습니다. 견고한 실적에 2분기에 대한 기대감이 겹치며, 주가는 매우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SK렌터카 주가 상승 이유 : 2분기 실적기대감 |
1. 제주도 여행수요 폭발적 증가 - 렌트카 쇼티지 2. 공매도 대상 종목 회피 |
제주도 렌터카 공급 부족
제주 렌터카 요금 급등 |
코로나19의 영향에도 제주도 여행객은 월 100만명에 육박하며, 제주 여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여행 수요증가로 수혜를 받는 여러 섹터가 있겠지만, 최근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기업들은 렌터카업체입니다.
제주도 렌터카 가격은 평소보다 약 5배가량 증가하며, 소형차 기준 1일 렌트비가 기존 1만원대에서 최근 6~7만원대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돈을 주고라도 빌리면 다행입니다. 과거 렌터카업체들은 자신들의 홈페이지에서는 가격을 높게 책정하지만 쿠팡이나 11번가 등 이커머스 플렛폼에서는 매우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모든 이커머스 플렛폼에서 SK렌터카의 렌트차량은 구할 수 없습니다. 이커머스를 통해 공급할정도로 렌터카 공급량이 넉넉치 않다는 것이죠.
물론, 제주에는 수많은 렌터카 업체들이 있지만 제주도에서 렌트를 해본분들이라면 모두다 아시다싶히 SK렌터카는 제주도 렌트카 선택시 최우선순위입니다.
제주도 렌트카 쇼티지는 지난 4월경부터 심해지기 시작하였고, 이로인한 렌터카 가격 급등은 1분기 매출에 반영폭이 크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6~8월이 제주여행 성수기라는 점과 렌터카는 사전예약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SK렌터카의 2분기 실적은 상당히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 예상됩니다.
공매도 대상 종목 제외
최근 증시는 공매도 재개와 함께 약간의 조정기간에 들어간 듯합니다.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대부분의 기업이 상당히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지만, 코스피 역시 3200~3300선을 넘나들며 상당히 많이오른 주가와 공매도에 대한 하방압력 등에 상당히 부담을 느끼는듯합니다.
공매도 재개로 인해 공매도 가능한 종목은 코스피200종목과 코스닥 150종목입니다. SK렌터카는 현재일 기준 코스피 300위대로 공매도 재개 대상종목이 아닙니다. 주가가 아무리 오르더라고 공매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죠.
공매도에 대한 부담이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자금이 이동하며 최근에는 실적이 바탕이된 중소형주의 주가가 상당히 좋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K렌터카 역시 이에 해당되는 종목입니다.
SK렌터카 - 2분기까지는 OK! 그 이후는?
단기적 전망
SK렌터카 주가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제주여행 수요입니다.
물론, SK렌터카의 매출비중을 보면 단기렌트의 비중은 높지않으며, 장기렌트와 중고차 매각 등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전기차 렌탈사업이나 FMS시스템을 통한 차량관리 효율 개선 등 성장동력도 있지만 그럼에도 제주여행에 대한 수요에 집중하는 이유는 SK렌터카의 시가총액이 5,000억대 밖에 되지않는 소형주이기 때문입니다.
국내 소형주들의 주가는 실적보다 이슈에 크게 반응합니다. 실적이 양호하고 펀더멘털이 튼튼하다면 장기적으로 주가는 실적을 따라가겠지만, SK렌터카는 장기적으로 가져가기에는 조금은 리스크가 높지 않나 판단됩니다.
중장기 전망
양호한 1분기 실적에 2분기 기대감까지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끝은 딱 그정도까지라 판단됩니다. 길어야 3분기 정도로 보입니다.
2분기와 3분기까지 실적은 개선되는 국면에 있지만, 현재의 주가추세라면 이에 대한 기대감을 상당부분 끌어와 2분기 동안 반영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3분기정도 되면 점차 테이퍼링에 대한 영향이 선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 판단합니다. 이때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기업은 수익은 적으며 부채는 높은 기업이겠죠. 수익은 적고, 부채는 많아도 주가가 오를 수 있는 기업은 엄청난 성장성을 가진 성장주입니다.
SK렌터카의 순수익은 1분기 60억대입니다. 부채비율은 300%가 넘어가죠... 적자는 아니지만 부채비율이 너무 높습니다. 게다가 SK렌터카를 성장주로 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전기차 렌탈 시장이 커진다 한들 얼마나 커질까요
테이퍼링과 금리상승이 가시화 되기 시작하는 국면에서 SK렌터카의 주가는 상당히 조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2분기까지 주가를 보면서 충분한 시점에서 차익실현을 하고 2021년 하반기와 그 이후의 투자전략을 준비하는 쪽으로 움직이는 것이 합리적이라 판단됩니다.
** 모든 투자의 책임과 판단은 본인의 결정에 따라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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