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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ing information/Study

경기 침체를 판단할 수 있는 7가지 지표

by 직장인 K군 2022. 5. 12.

 

INTRO

 

글로벌 경제가 둔화되는 경기침체기는 경기사이클상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무한한 경기상승은 경기 과열을 불러일으키고,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과거 대공황과 같은 손쓰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경기침체를 미리 보고 자산시장에서 대응할 수 있다면, 자산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기침체란?

미국 GDP 성장률 YOY

경기침체(리세션, Recession)란, 경기가 하강상태로 전환하는 상태로 미국기준 2분기 연속 GDP가 마이너스 성장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경기침체구간에서는 소비감소, 재고증가, 기업의 투자 및 고용감소이 감소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경기침체는 경제순환과정에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경기침체가 없이, 인플레이션 - 자산가격상승 - 소비증가 - 상품가격증가 - 기업소득증가 - 임금상승의 사이클이 지속된다면 어느순간 임금상승은 기업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급격한 소비둔화가 더 큰 경제붕괴를 나을 수 있습니다.

# 대공황

 

경기침체와 주식시장 관계

경기사이클과 주식시장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경기침체를 무서워하는 이유는 경기침체가 주식시장 폭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경기침체기는 경기 과열을 우려하는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리상승, 소비둔화는 기업의 투자를 감축시키고 기업의 실적과 미래 성장전망을 하향시키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경기상황을 선반영하는 특성을 지녔습니다.

 

주식시장이 하락하는 국면에서 실제 경기는 상당한 호황국면이고 기업실적이 견고하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 빠져나오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또한, 실제 경기가 둔화되는 국면에서 각국 중앙은행과 정부는 완화적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서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변동성만으로 경기침체임을 판단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경기침체를 판단할 수 있는 경제지표들

 

1. 장단기금리차

경기침체를 예상할때 시장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지표는 장단기 금리차 역전입니다.

 

만약 2년내에 미국 경기가 급격히 악화되어, 내가 빌려준 돈을 못받을 수 있다면?

 

2년물 채권은 급격한 매도물량이 나오게 되어 금리가 급하게 상승하고, 10년물 채권 금리는 평수준을 유지 or 소폭 하락할 것입니다. 

# 10년 후 미국이 망하진 않을테니까요.

 

장단기금리차 역전이 발생된 후 6개월 ~ 2년 후 경기침체 or 주식시장 폭락이 온다고 많은 투자자들은 믿고있습니다.

 

2. 미국 소비자심리지수 및 소비자신뢰지수

소비자 심리지수(좌) / 소비자 신뢰지수(우)

미국에는 소비에 대한 기대를 예측하기 위한 지수가 2개있습니다.

 

미국 컨퍼런스보드에서 조사하는 CB소비자심리자수(CCB)와 미시건대에서 조사하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CSI)입니다.

 

두 지수의 차이점은 CCI는 노동시장, CSI는 가계 수입과 재정에 대해 집중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자세한 차이보다는 두 지수가 하락하는 국면에서 미국 소비의 둔화가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3. 미국 소매판매지수

미국 소매판매지수

미국은 경제활동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은 강력한 소비대국입니다.

 

위의 소비자심리지수와 소비자신뢰지수가 앞으로 소비에 대한 예상을 나타내는 지표라면, 미국 소매판매지수는 현재 미국의 소비력이 얼마나 강한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미국의 소비가 살아있다면, 미국 GDP는 견고할 수 있습니다.

 

다만, 미국의 소비가 둔화되는 국면에서는 주의를 갖고 경계하여야 합니다.

 

미국 소비둔화는 한국과 같이 수출비중이 높은 국가에게는 경기둔화의 요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ISM 제조업지수(PMI)

미국의 ISM에서 발표하는 PMI제조업지수는 현재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좋은 지표중 하나입니다.

 

50을 기준으로 50이상인 경우 경기확장상태에 있음을 나타나며, 50이하로 떨어지거나 지수의 우하향이 전망되는 경우 주의하여야합니다.

 

특히 PMI지수는 국내증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갖어야하는 지수입니다.

 

5. 미국 실업률,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

인플레이션의 마지막은 노동자의 임금상승입니다.

 

모든 자산상승이 나타난 후 마지막에 오르는 것이 내 월급이죠.

 

경기가 둔화되고, 소비가 줄어가는 상황에서 높아진 임금은 기업에겐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기업은 비용절감의 필요성을 느끼게 될 것이고 일정수준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할 것입니다.

 

미국의 실업률과 매주 발표되는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는 미국의 현재 노동시장을 가장 잘 대변해주는 지표입니다.

 

6. CPI - PPI (소비자물가 - 생산자물가)

CPI는 미국 소비자물가이며, PPI는 미국 생산자물가를 나타냅니다.

 

PPI 상승은 기업이 물건을 생산하는데 더 높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고, CPI 상승은 기업이 소비자에게 가격을 전가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CPI-PPI 스프레드(CPI와 PPI의 차이)가 증가된다는 것은 생산비용은 적게들어가고 제품가격은 높아지기 때문에 기업의 실적이 개선될 수 있지만,

 

CPI-PPI 스프레드가 감소된다는 것은 반대로 기업의 부담이 커지고 실적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7. 하이일드 스프레드

하이일드 금리 & 미국채 10년물 금리

미국의 투기등급 회사채에 대한 금리를 나타내는 것이 하이일드 금리입니다.

 

경기둔화와 위기국면에서 투자자들은 신용도가 낮은 기업에게 돈을 빌려주기 꺼려하며, 하이일드 채권 금리가 높게 상승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하이일드 채권 금리는 시장 금리에 영향을 받기때문에 절대값으로 보는 것 보다는 하이일드 스프레드를 통해 보는것이 일반적입니다.

# 하이일드 스프레드 : 하이일드 금리 - 미국 10년물 금리

하이일드 스프레드

미국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일정수준을 벗어나 크게 치솟는 국면에서 재정과 Earning이 부실한 기업들은 자금조달비용에 상당한 압력으로 다가오고, 좀비기업의 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좀비기업 도산은 경기사이클에서 경기둔화 마지막 부근에서 나타남으로 이를 기회로 이용하는 것을 고려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Summary

 

미국에는 수많은 통계와 자료가 있습니다. 너무 많아 투자판단에 혼선을 일으킬 정도죠.

 

시장을 예측할 순 없으나, 경기는 예측할 수 있고 이에대한 대응을 하는 것이 투자자의 역활이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제시한 지표들 외에도 수많은 경제지표들이 있으니 참고하여 투자에 도움이 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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