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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 세계의 증시를 움직이는 사람들, 뉴욕증권거래소

by 직장인 K군 2020. 2. 28.

 

 

INTRO

 

뉴스를 보다보면 우측과 유사한 사진을 매우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의 배경은 다들 아시는바와 같이 나스닥(Nasdaq), 아멕스(AMEX)와 함께 미국의 3대 증권거래소인 뉴욕증권거래소(NYSE)입니다.

저는 항상 아무생각없이 사진을 봤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기에 있는 사람들은 뭘하길래 저렇게 서서 PC와 테블릿을 볼까?"

 

오늘의 Story는 세계 증시의 핵심이라 불리는 미국증권거래소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Main Story

 

뉴욕증권거래소(NYSE : New York Stock Exchange)

 

1980년대, 2000년대, 현재의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의 시작은 1792년, 당시 증권거래를 하던 24명의 중개인들이 월가 69번지 플라타너스 나무 밑에 모여 주식거래방법과 수수료비율 등에 대해 합의한 것이 출발점이라고 합니다.

 

이후, 1817년 '뉴욕증권거래위원회'라는 이름을 거쳐 1863년 현재 이름인 '뉴욕증권거래소'로 바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 회원

 

 

뉴스에서 항상 보던 이사람들, 몇몇은 PC를보고 또 다른 몇몇은 테블릿을 들고 다니죠.

 

이 사람들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식을 사고파는 회원이라고 합니다. 뉴욕증권거래소 내에서 거래를 원하는 증권사나 금융기관은 자신들을 회원으로 등록해야하며, 뉴욕증권거래소 내 회원은 1,366명(좌석, seat)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1,366좌석이라는 용어는 1870년대까지 뉴욕증권거래소 회원들이 거래를 하기 위해 의자에 앉아 있었다는 것으로부터 왔습니다.(이 시스템은 예전에 폐기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1868년도에 좌석의 수는 533개로 한정되어 있었고, 여러 번 증가하여, 1953년도에 거래소는 1366 좌석에서 멈추었다고 합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회원자리가 제한되있는 만큼, 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회원권을 양도받아야합니다.

과거 1990년대에는 회원권 가격이 4백만 달러, 2001년도에는 1백만 달러 등에 팔리는 높은 가치를 지녔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 회원분류

 

거래소 내 회원들은 대부분 커미션브로커, 플로어브로커, 스페셜리스트, 플로어트레이더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커미션브로커 가장 일반적인 회원으로 통상 증권회사의 직원
플로어브로커

커미션브로커들에게 고용되는 브로커들의 브로커

자신이 처리해야 하는 주문이 너무 많은 커미션브로커들이 플로어브로커를 고용

스페셜리스트

증권거래소 내의 경매인

시장에 호재가 났을 때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에 대해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시장에 풀어 유동성을 제공

플로어트레이더

단기적인 투자를 통해 성과를 내고자 하는 회원

점차 줄어들어 많은수가 존재하지 않음

 

위에있는 사진을 다시보면 테블릿을 들고있는 사람은 트레이더(커미션브로커)와 PC앞의 전문중개인(플로어브로커)로 해석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실제로 이 둘은 뉴욕 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마이클 콜론(우)과 전문중개업자인 마이클 캐캐시(좌)라고 하네요.

 

 

 

 

 

 

뉴욕증권거래소 특징

 

발성호가제도

 

세계의 대부분의 증권거래는 전산화가 되어있습니다. 미국의 나스닥, 국내 한국거래소 역시 전부 전산화를 완료하였죠.

그러나, 뉴욕증권거래소는 2020년 전산화 완료 예정으로 아직 전산화가 완료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산화가 되어있지 않아 아직 남아있는제도가 발성호가제도입니다.

3만 주 이상을 거래할 때 중개인들이 직접 고함을 질러 서로 거래 가격을 맞추는 제도입니다. 과연 2020년 전산화가 되면 발성호가제도가 사라질지 아직은 의문이라고 합니다.

 

클로징벨

 

뉴욕증권거래소는 매일 장이 마감하는 시간 클로징벨을 울린다고 합니다.

 

클로징벨은 그날 당일 새로 상장한 기업의 임원 혹은 미국에 방문한 해외국빈이 울리는 것이 전통입니다.

 

출처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2019년 7월 11일의 클로징벨은 한국의 기업인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울려, 뉴욕증권거래소에 태극기가 걸렸습니다.

사실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는 2019년 5월 21일에 ETF 2종을 상장시켜 당일 행사에 참여해야 했지만, 워낙 많은 상장사들이 클로징벨 이벤트에 참석하기로 예약되어있어 2개월 후에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투어

 

과거 뉴욕증권거래소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내부투어도 진행을 했었으나 911테러 이후 폐지되었다고 합니다.

911테러가 정말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쳤네요.

 

 

Summary

 

▶ 핸드폰으로 주식거래를 모두 할 수 있는 현대에 "저 공간에서 저사람들은 뭘 하는 것일까?" 라는 궁금증에서 시작한 글이였습니다.

▶ 세계 금융의 중심에서 전산화가 되지않았고, 서로 소리를 질러 계약을 체결하는 모습은 새롭게 알게된 매우 인상적인 정보였습니다.

▶ 앞으로 전산화가 완료되면, 이런 전통적인 모습도 못보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과 함께 디지털화에 따른 전통이 점점 사라지는 것이 조금 아쉬워 지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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