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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JP모건 [JPM]

JP모건 2022년 1분기 실적 리뷰 [JPM 22 1Q] : $30B 자사주매입 승인

by 직장인 K군 2022. 4. 14.

 

INTRO

 

22년 1월초부터 시작된 전세계 주식시장의 조정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요소 중 가장 강력한 것은 기업의 실적입니다.

 

22년 1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JP모건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JP모건의 실적은 부진했으나, 기대감이 높지 않았으며, 몇몇 요소를 보자면 긍정적인 요소를 찾을수 있었습니다.

 

JP모건[JPM] 22년 1분기 실적발표 핵심사항 요약

JPM

A. 매출 $30.7B, YOY 5% 감소 & 이익 $8.2B, YOY 42% 감소

 

매출은 전년대비 감소폭이 크지는 않았으나, 이익은 42%나 감소한 이유는 비용증가와 대손충당금이 원인입니다.

 

매출감소와 비용증가는 시장에서 충분히 예상하고 있는 수준이였으나,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대손충당금을 시장의 예상보다 1.5배수준으로 높게 잡았습니다.

 

B. 러시아 리스크 대비 대손충당금 $1.4B 소요

 

시장에서는 JP모건이 대손충당금으로 $0.9B 정도를 예상했으나, JP모건은 그 이상을 예상했습니다.

 

지난 코로나 시기에도 기대 이상의 대손충당금을 잡았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상당히 보수적으로 접근한 듯합니다.

 

아무래도,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을 예상했기 때문에 대손충당금 역시 크게 가져가며 어차피 맞을거 크게 맞고 나중을 기대하자는 의도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러시아 리스크가 완화되는 국면에서 JPM은 대손충당금을 환입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만들어낼 의도라 판단됩니다. 

 

JPM

C. 비이자부분 매출 YOY 13% 감소 & 이자부분 수익 8% 증가

 

1분기 투자부분에서 이익은 감소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금리인상으로 인하 모든 자산의 가격이 빠지는 국면이였으니까요. 게다가 1분기 내 런던거래소의 니켈선물과 관련하여 상당한 투자 손실이 발생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이자부분에서 수익은 8% 증가하였습니다.

 

1분기 장단기금리차 역전의 이슈로 은행들의 순이자마진 축소가 예상되었음에도 금리상승의 영향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현재일기준 장단기금리차가 다시 증가하며 2분기에는 금리인상과 함께 이자부분 수익성이 더욱 개선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종합하자면, 2분기~3분기에는 비이자부분 매출보다 이자부분 수익성이 높은 금융주의 실적이 기대됩니다.

# 미국 금융주 차이점 비교 [JPM, BAC, C, WFC]

 

JPM

D. 자사주매입 $30B 승인

 

현재 JPM은 300억 달러의 자사주매입 프로그램이 남아있습니다.

 

JP모건에 따르면 지난 21년도 1분기와 2분기에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이 미국 연방준비이사회의 요청에 따라 일정한 수준의 제한을 받았다고 합니다. 

# 제한을 받았는데 5B~6B를 매입...?!

 

22년 1분기에도 2.5B가량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현재 남아있는 300억달러의 자사주매입 프로그램을 5월 1일부터 다시 시행하도록 승인하였습니다.

 

현재 주가가 52주 최저가 수준으로 낮아졌기 때문에, JPM의 적극적인 자사주매입이 기대해도 될 듯 합니다.

 

300억 달러는 JPM의 시가총액 7.7%에 해당하는 상당한 규모입니다.

 

JP모건 주가는 상당히 매력적

현재일 기준 주가는 52주 최저가를 갱산하며 126달러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경제 전망이 하향되며, JPM에 부정적인 전망역시 많겠지만, 주가는 상당부분 반영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현재 JPM의 배당률은 3.12%입니다.

 

JPM의 CEO 제이미 다이먼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자사주와 배당으로 주주환원에 대해 중요성을 말하였습니다. 

 

JPM이 배당을 줄일 확률은 상당히 낮아보이며, 지난 10년간 JPM을 배당률 3% 이상에서 매수할 기회는 자주 찾아오지 않습니다.

 

JPM의 가치를 안다면, 현재 수준에서 배당은 상당히 매력적일 것입니다.

 

JPM은 2분기 주당 1달러 배당을 확정지었습니다.

 

JPM은 보통 4분기 배당을 인상하는 편입니다. 9월 중순에 배당인상 발표를 많이 하죠.

 

1분기 기준 배당성향은 36%대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배당에 문제가 있어보이진 않습니다.

 

주가는 시장의 분위기에 따라 변동성은 있겠지만, 앞으로 이어질 300억달러 수준의 자사주매입과 배당인상 등을 감안하면 주가가 하락할 수록 매력도는 높아보입니다. 

 

개인적인 벨류에이션 모델 상 현재 주가는 매력적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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