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유튜브의 수입을 보며, 많은 분들이 유튜브로 달려갑니다. 그러나 유튜브는 동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플렛폼이라는 점에서 누구나 쉽게 시작하기는 어렵죠. 그만한 컨텐츠를 만드는 것에 대한 진입장벽이 있으니까요.
부수입은 만들고 싶은 대다수분들이 유튜브의 대안으로 선택하는 것이 블로그입니다. 티스토리+애드센스 조합이 진입장벽을 감안했을 때, 현재로서는 블로그 수익을 위한 최적의 조합입니다.
2020년 2월경 티스토리를 개설하고 운영한지 1년 8개월, 누적 포스팅 약 450여개, 포스팅 누적조회수 100만을 찍은 블로거로서 티스토리 애드센스로 의미있는 부수입을 만드는 것이 쉽지않다는 것과 실제 블로그의 현실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글에 앞서) 티스토리 or 애드센스 수익에 대한 현실 포스팅 선별방법
포스팅을 찾아 들어오신분들은 티스토리 혹은 애드센스를 오랜기간 꾸준히 운영했을때 부수입이 얼마나 발생되는지 궁금한 분들이라 생각됩니다.
구글에 티스토리 or 애드센스 수익 현실에 대해 검색 시 많은 블로거분들이 현실 수익과 현황에 대해 포스팅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도움이 될 글을 분류하는 간단한 방법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검색 된 포스팅을 들어가면, 해당 포스팅에 대한 주소가 나옵니다. 티스토리의 경우 특별히 설정을 바꾸지 않는다면, 발행된 글 순서대로 "설정주소.tistory.com/발행글번호" 의 형태로 포스팅의 주소가 형성됩니다.
1일 1포스팅 기중, 발행글 ÷ 30을 하면 운영기간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제 블로그의 경우 489/30 = 16.3이니, 제가 운영기간 1년 8개월간 1일 1포스팅도 못했다는 것이죠.
절대적은 기준은 아니나, 블로그 운영을 얼마나 했는지를 보고 해당 수익을 보면 어느정도해야 얼만큼의 수익이 나오겠다 라는 것을 간략하게나마 아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애드센스로 부수입 창출이 어려운 이유
블로그의 운영기간과 특정 실적이 달성될 때 마다 블로그에 기록중에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누적 방문자수 100만이 넘어선 것을 기념하여 포스팅하는 글입니다.
# 지난 글 : 티스토리 블로그 애드센스 1년 운영 수익 및 후기
지난 1년이 되었을 시점과 현시점의 운영수익에 큰 변화도 있고, 점차 블로그 운영이 얼마나 어려운것인지 깨닫게 되는 단계인 듯 합니다.
제가 다루는 주된 컨텐츠는 투자와 관련된 컨텐츠입니다. 투자운용 성과기록, 주식에 대한 생각, ETF정보 등을 다룹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기 위해 찾아본 분들이라면 주식이나 투자, 부동산 관련 컨텐츠들은 수익이 높다는 정보는 이미 얻으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제 블로그 역시 올해 초만하더라도 수익이 상당히 잘 나왔습니다. 수익형 블로거처럼 월 100만원 이상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월 몇십만원 정도는 꾸준히 얻어가고 있었죠. 짧으면 하루 30분 ~ 1시간정도 투자하였고, 1일 1포스팅을 100% 지키지도 않았습니다. 보는이에 따라 얼마안되는 수익이라 생각되겠지만, 직업 특성 상 부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 하기에 충분히 만족할만한 수익이였습니다.
작년도부터 지속적으로 주식과 투자에 대한 관심도는 급증하였고, 당연히 수익형 블로거들은 이를 놓칠리 없습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수익형 블로그들은 상당히 낮은 수준의 퀄리티를 자랑하지만, 그 누구보다 빠르게 돈되는 키워드를 캐치하고 글을 쏟아냅니다.
네이버, 다음 등에 주식 종목이나 주식관련 정보를 검색만 해도 엄청나게 많은 글들이 보이게됩니다. 예를들어 카카오를 검색하면 카카오 주가 관련한 포스팅은 거의 시간단위로 새로 올라옵니다. 포스팅 내용은 뭐 안봐도 대부분 뻔하죠. 대충 차트에 줄그려놓고 시가총액, 사업내용 누구나 아는 정보를 써놓고 마무리하죠.
누군가의 블로그를 찾아 들어가본 기억이 있으신가요?
당연히 없을것입니다. 솔찍히 요즘엔 블로그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이죠. 제목만 자극적으로 써놓는 애들...
수익형 블로그는 키워드 전쟁입니다. 사실상 포스팅 내용은 그리 중요하지 않죠. 사람들이 검색을 많이하는 키워드를 먼저찾고 빠르게 포스팅을 올려놓는 것이 수익형 블로거들입니다. "블로거지"라는 단어를 만드는 블로그들이죠.
제 블로그의 퀄리티가 좋다는 의미는 아니며, 수익형 블로거들이 모두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수익형 블로거들은 네이버, 다음의 검색 시스템을 이해하고 잘 활용하는 것이죠.
그러나, 분명한 것은 블로그로 수익을 얻겠다고 하는 것은 위에서 언급드린 수익형블로거와 경쟁하겠다는 것입니다.
수익이 나는 블로그는 결국 키워드 검색 시 블로그 상단에 노출되는 블로그입니다. 노출방식이 다음, 네이버, 구글 모두 다르게 만들어지긴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추가적인 블로그를 보기위해 "블로그더보기"를 누르지 않습니다.
결국 상단에 노출되는 갯수는 몇개안되지만, 이를 위해 경쟁하는 블로그는 수백개이죠.
문제는 정말 좋은 퀄리티를 가진 블로그들의 글이 상당히 후순위로 노출이 된다는 것입니다. 더보기를 누르고 10페이지는 넘겨야 나오는 블로그를 누가 찾아서 들어가겠습니까.
"모두들 처음에는 양질의 컨텐츠를 쓰면, 수익은 따라올거야"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수많은 양질의 컨텐츠들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키워드만 노리는 잡블로그들이 상위를 차지하죠.
저는 제 투자성과를 기록하고, 내가 찾아보는 것을 저장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수익이 크게 발생되지는 않았지만, 내 생각을 정리하는 하나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주변의 누군가가 수익을 바라보고 블로그를 시작하겠다라고 한다면, 저는 그 시간에 나가서 배민 민트색 가방매고 배달알바를 하라고 말합니다. 투자시간과 노력대비 수익은 절망스럽습니다.
그럼에도, 자신만의 공간이 생기고 누군가가 그 공간에 찾아온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일입니다. 수익은 얼마 되진 않지만 매달 달러로 꽂아주는 것은 덤이죠.
수익만을 바라보고 블로그를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수익만을 바라보고 블로그를 시작한다면, 분명 3개월도 안되서 블로그를 그만두거나, 절망스런 수준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블로거지'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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