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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

두산중공업 주가 - 폐배터리 재생, 성장주 프리미엄 가중

by 직장인 K군 2021. 5. 28.

INTRO

 

두산중공업의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며, 저점대비 200%이상 상승중입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0년 이상 하락세를 보이는 종목이였지만, 주가가 빠르게 반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속에 있습니다.

 

두산중공업이라는 기업은 우리 모두가 들어본 기업이지만, 실제로 어떤 산업을 하는기업인지 익숙하지 않을것입니다. 개인들의 눈에서 멀어진 종목이였기 때문이겠죠.

 

두산중공업이 어떤기업인지, 지금까지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이였고, 어떤요소가 주가를 상승시켰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두산중공업 기업분석

두산중공업 사업현황

두산중공업 주가를 보기전에 일단 두산중공업이 어떤 기업인지 이해를 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자세히 이해하자면 너무 글이 길어지므로, 투자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을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두산중공업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정도 있는 투자자라면, 아래 주가와 관련된 부분으로 바로 이동하셔도 무관합니다.

 

두산중공업의 핵심사업은 원자력, 화력 등 발전플랜트를 설계하고 설치하는 기업입니다. 또한,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등의 지분을 보유하여 지주회사로서 가치역시 보유하고 있습니다.

 

두산중공업 매출비중

두산중공업에 매출에 가장 큰 부분은 두산인프라코어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켓은 두산중공업의 현금을 조달하는 가장 큰 종속기업이며, 두산중공업이 새로운 산업에 투자와 유지를 위한 현금흐름을 직접적으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켓 모두 각자 상장되어있기 때문에 두 기업의 주가가 두산중공업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두산밥켓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종속기업으로 결속력을 유지하고있어 두산중공업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제한되며, (주)두산이 전체기업에 대한 지주회사이므로 두산중공업의 지주회사로서 프리미엄은 제한될 수 밖에 없습니다.

 

두산중공업 사업별 점유율

두산중공업의 사업별 관련기업을 보면, 대부분이 한국전력공사와 수력원자력과 같은 공기업입니다. 발전플랜트 산업은 국가기반인프라이기 때문에 당연히 공기업과 연결성이 매우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위의 사항까지는 기본적으로 알아야 추후 주가와 관련한 내용들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두산중공업 주가 - 잃어버린 10년

두산중공업 주가

지난 10여년의 기간동안 두산중공업의 주가는 꾸준히 우하향하였습니다.

 

두산중공업이 오랜기간 주가가 하락한 이유로는 각각의 짧은 기간동안 여러 이유가 있었겠지만, 탑-다운방식의 글로벌 시장변화의 관점에서 보자면 아래의 이유로 정리가능 할 것입니다.

 

두산중공업 주가 하락이유

1. 성장성 없는 발전플랜트 산업

2. 국가별 자국 선호도가 높은 인프라산업

3. 탈원전 정책 등 친환경 산업의 꾸준한 성장

성장성이 보이지 않는 산업구조

 

과거 10여년간 주가가 하락한 이유를 위와같이 3가지로 분리하였지만, 사실 3가지 요소는 글로벌 산업의 변화 관점에서 모두 연결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 더욱 정확할 것입니다.

 

2010년대 친환경에 대한 관심도가 집중되기 시작하며, 환경파괴에 영향이 큰 화력과 원자력 플랜트는 주된 타겟이 되었습니다. 국내 역시 탈원전정책이 시행되며 새로운 원전을 만들기는 당연히 불가능한 수준이며, 기존에 진행하던 사업조차 중지시키는 등 플랜트 산업이 하향세를 격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플랜트산업은 정부의 직접적인 통제를 받는 공공기관이 주도하게 되는데 국내 최대 공공기관으로 분류되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원자력공사가 정부정책에 반하며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하죠.

 

두산중공업은 이에 대한 방안으로 국내가 아닌 해외 플랜트산업에 진출하지만, 국가기반산업을 해외 기업에 맡기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경제성장을 위해 국가가 진행하는 인프라산업을 해외기업에 맡기는 정부는 많지 않죠.

 

친환경 정책과 인프라산업이라는 두가지 특성은 두산중공업을 성장성없는 기업으로 만들었고, 성장성 없는 주식의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우연이 아닌 필연입니다. 

두산중공업 주가 전망 - 친환경 원자재기업, 성장성 확보

최근 몇달간 두산중공업의 주가는 매우 빠르게 급등하며,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속에 들어왔습니다.

 

1분기 실적이 나쁘지 않은것도 좋은 영향이있었으나, 친환경 원자재 기업으로 변화하는 듯한 모습이 보이며 이전까지는 없던 성장성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 주가 상승의 가장 큰 이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식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적이므로 1분기 실적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순 없습니다.

두산중공업 1분기 실적

두산중공업은 지난 몇달전까지만 해도 국내 투자자의 관심 밖인 종목이기 때문에 컨센서스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시장의 기대 자체가 없었다는 것이죠.

 

매출액은 YOY 4% 증가하였지만, 영업이익은 YOY 기준 500% 성장하고, QOQ 기준 흑자전환시키며 상당히 좋은 실적을 보였습니다. 주가가 안오를 이유가 없었죠.

 

두산중공업의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켓이 아주 좋은 실적을 견인하였습니다.

 

다만, 두산중공업의 실적에 리스크였다면,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비용부담이 심할것으로 생각되었으나, 이는 정반대의 결과를 나타내었죠. 두산중공업의 주 거래원은 공공기관입니다. 공공기관은 인프라투자에 직접적인 기업이며, 두산중공업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전가할 수 있는 고객이였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었죠.

 

1분기 좋은실적을 기반되는 상황에서 친환경 기업으로서 변화를 알리는 투자가 성공적인 결과를 알렸습니다.

두산중공업 관련기사

두산중공업이 폐배터리 재생에 성공하며, 폐 배터리에서 순도 99% 탄산리튬을 추출하는 것에 성공하였습니다.

 

순도 99% 탄산리튬이 핸드폰, 노트북 등 IT기기등에 상당히 많이 쓰이고, 이를 회수하기 위해서 전기 흡착식을 통해 회수하는 기술등이 있다는 등의 내용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단지, 두산중공업이 친환경 기업으로 변화와 성장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죠.

 

IT기기들이 많이 사용될 수록 리튬은 우리에게 중요한 소재일 수 밖에 없으며, 이를 회수하는 시장은 당연히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산업입니다. 성장성이 있는 분야이죠.

 

기업이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변화할때 주가 상승폭은 그 어떤 이슈보다 강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두산중공업과 같이 투자자에게 소외되어 있던 종목일수록 더욱 강하게 나타나죠. 

 

현재일 기준 두산중공업의 주가는 17,800원, 시가총액은 7.5조로 단기적으로 매우 급등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LG전자가 성장의 프리미엄을 받는 순간 20조짜리 기업이 단숨에 상한가를 가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또한, 글로벌 기준 7.5조의 기업은 성장하기에 부담스러운 수준의 시가총액은 아닙니다.  

 

폐배터리 산업이 어느정도의 경제적 혜자를 가지고있고, 산업규모가 얼마나 될지는 가늠하기 어려운 시점입니다. 산업규모와 점유율을 통해서 기업의 적정 주가를 산출하기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없어서는 안될 분야이며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임은 분명합니다.

 

** 모든 투자의 책임과 판단은 본인의 결정에 따라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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