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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ETF 투자의 위험성과 레버리지 잠식(Leverage Decay)

직장인 K군 2020. 7. 16. 11:31

 

레버리지란?

 

기업 등이 차입금 등 타인 자본을 지렛대처럼 이용하여 자기 자본 이익률을 높이는 것. 레버리지 효과. 지렛대 효과.

 

▶ 간단히 표현하자면, 자기자금이 아닌 타인의 자본을 빌려 투자하여 수익률을 높히는 것

 

과거 레버리지의 사례 (롱텀캐피털)

 

 

▶ 1993년 미국, 채권계의 천재 존메리워더와 두명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마이런숄즈, 로버트머튼은 롱텀캐피털은 13억 달러자금으로 설립하였고, 1997년말 75억달러로 성장하던 매우 뛰어난 헷지펀드였습니다.

 

▶ 롱텀캐피털은 1998년 러시아의 경제위기 상황에 배팅하였고, 곧 러시아의 모라토리움 선언에 롱텀캐피터은 파산하게 됩니다. 

 

▶ 1998년 러시아의 모라토리움에 의해 파산한 롱텀캐피털은 당시 레버리지비율이 20배 이상이였으므로 미국 증권계에 매우 큰 영향이였고, FED와 미국금융기업의 힘으로 경제적으로 큰 파장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 레버리지 20배라는 의미는 자기자본 10$로 자본을 빌려 200$를 운용하는 것이며, 자기자본 10$에서 1$의 수익률이 발생할 경우 총 수익은 20$가 되어, 자기자본대비 수익률이 20배가 되는 것입니다.

 

▶ 반대로 손실역시 20배가 되어, 단 0.5$만 잃어도 10$의 손해가 발생하여 자기자본을 모두 잃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Leverage Decay : 레버리지 잠식

 

▶ ETF상품중에 레버리지와 곱버스라 불리는 2X인버스 상품 등이 많습니다. 미국에는 3X까지 ETF상품으로 존재하죠

 

▶ 2X 3X 상품들은 시장이 상승하는 기간에는 큰 수익률을 가져다주지만, 횡보 혹은 하락장에서는 손실이 발생합니다.

 

특히 시장은 횡보하는 구간에서 위의 그래프처럼 2X 3X 레버리지 상품은 지속적으로 손실을 발생시킵니다.

    # 시장은 복리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 10,000 * (1+0.1) * (1-0.1) = 9,900

    # 위의 예시인 롱텀캐피털은 자신들이 손실이 나지 않을 확신을 이용하여 레버리지를 20배까지 높혔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레버리지 ETF는 선물옵션을 활용하기 때문에 운용수수료가 높아 추가적인 손실이 발생합니다.

 

실제 레버리지 ETF의 실적

QQQ vs TQQQ :3X QQQ

최근 5년

▶ 지난  5년이상의 시간은 QQQ가 엄청난 상승을 보인 기간이였습니다. 이 기간동안 QQQ의 3배를 추종하는 TQQQ는 약 3배이상의 수익률을 가져다 주었죠. 기간을 5년이 아닌 10년 혹은 그 이상으로한다면 수익률은 더욱 커집니다.

 

최근 6개월 (2020.01~)

▶ 2020년 약 6개월의 실적으로는 QQQ는 20%상승하였지만, TQQQ는 25%상승하여 3배의 수익률이 아닌 단 5%의 초과 수익률만을 보였습니다. 

    # 반등기간에 횡보없이 전고점을 돌파하였기 때문에 5%의 초과수익률이 나올수 있었습니다. 만약  조금이라도 더 횡보하는 기간이 있었다면 초과 수익을 만들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 시장이 하락하던 시기에는 연초대비 -60%까지 하락하는 실적을 보였습니다.

 

▶ QQQ는 4월 말, 연초대비 (+)로 전환한데 반하여, TQQQ는 (+)전환에 한달이상의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 마지막으로, TQQQ의 연수수료는 0.95%로 QQQ 0.20%에 약 5배정도 비쌉니다.

 

Summary

 

▶ 투자의 기본원칙인 "자신이 모르는것에 투자하지 않는다" "투자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 라는 점을 생각하면, 레버리지를 투자하기전에 위험성을 알고 투자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