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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삼성전자

삼성전자 주가 : 반도체 수요 및 업황, 여전히 낙관적!

by 직장인 K군 2021. 10. 6.

INTRO

반도체 관련 뉴스

 

2021.06.11 - 삼성전자 주가 전망 : 기다림에 대한 보상 [주가 : 82,500]

2021.07.10 - 삼성전자 주가 전망 : 정답은 실적뿐! 노이즈에 휘둘리지 말자! [주가 : 79,400]

2021.09.17 - 삼성전자 주가 전망 : 반도체 전망, 환율 : 모든 환경이 긍정적 [주가 : 77,200]

 

올해들어 4번째 삼성전자 주가전망입니다....;;; 주가전망이 맞았다면 포스팅이 자주 있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정도까지 조정받을 환경이 아니라고 판단하는데 주가는 반대로 가네요... 블로거가 다 그렇죠... 뭐.... 주가를 맞추지 못하니 직장인이겠죠...? :( 

 

최근의 증시가 상당히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특히 국내주식은 더 큰 하락폭을 그리고 있습니다. S&P500은 고점대비 약 5%조정에 불과한데, 국내증시는 10%이상 조정을 받으며 코스피 3000선을 완벽히 뚫고 내려갔습니다.

 

최근 환율, 반도체 업황, 국내 수출동향 등을 고려했을때,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여전히 매력적이라 판단하여 포스팅합니다.

금일 2021. 10. 6. // 코스피 2908.31p // 삼성전자 71,300원

 

반도체 업황, 정말 비관적인가?

메리츠

반도체 비관론의 원인인 Dram 현물가격과 DXI인덱스입니다.

 

반도체 비관론의 시작은 지난 8월경 DXI인덱스가 고점을 찍고 꺽이기 시작하며 나타났습니다. 이후 Dram현물가격이 고정거래가격을 하회하며, 역프리미엄 현상이 나타나 앞으로 반도체 고정거래가격이 낮아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현재 반도체 시장의 전망입니다.

뉴시스

게다가, 대반의 트렌드포스는 지속적으로 노트북 등 전자제품 수요 감소로 인해 Dram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 분석하며 꾸준히 비관론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뉴시스

글로벌 Dram점유율 3위인 미국 마이크론의 실적전망은 반도체 비관론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미국 기업은 실적 가이던스를 허위로 보고하는 경우 소송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상당히 신뢰도가 높습니다. 그러나, Dram가격이 하락하는 상황과 코로나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마이크론은 실적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발표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반도체 가격과 전자제품 수요에 대한 비관론에 대해서는 상당부분 합리적이라 판단되어, Dram매출이 높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어느정도 조정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였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현재 반도체 수요가 부족하여, 반도체 업황이 악화되고 있을까요?

산업통상자원부

매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하는 수출입동향을 보면, 9월 반도체 수출금액인 YOY기준 28% 증가하였습니다. 2020년은 코로나영향으로 데이터에서 제외한다고 하더라도, 3분기의 반도체 수출금액인 지속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9월 수출입동향의 반도체 수출동향을 보면,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규스마트폰 출시가 모바일 반도체 수요를 확장시켰습니다. 반도체 비관론을 반박하는 1번쨰 요소입니다.

 

메모리반도체 고정거래 가격은 높은수준이나, 현물가격이 고정거래가격보다 낮은 역프리미엄인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고정거래가격은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확인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에 이미 반영되어있는 요소이죠.

 

반도체 동향에서 언급된 3번째 요인인 파운드리 가격인상은 삼성전자에게 상당히 큰 의미입니다. 파운드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자인 TSMC가 있었고 삼성전자는 2위의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가격인상을 할 수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이라는 지표가 갖는 의미를 그 어떤 기업보다 잘 아는 기업이기 때문이죠.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가격인상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비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강하다는 것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미국지역 수출동향의 반도체에서 상당히 중요한 키워드가 나타났습니다.

 

반도체에 있어서 데이터센터는 가장 수요를 알 수 없는 요소입니다. 데이터센터에 대한 글로벌 투자는 아마존, MS, 구글, 애플, 알리바바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위주로 진행됩니다. 해당 기업들이 이번분기 혹은 올해 데이터센터 Capax를 얼마나 많이 할지는 알 수 없는 것이죠.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PC, 노트북 반도체 비중은 13%정도로 측정됩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에 투자는 전자제품과 비교할수없는 반도체 수요를 필요로 하게되죠.

1분기 기준 데이터센터 Capax

올해 1분기 기준 글로벌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Capax는 380억달러였습니다. 지난 2020년 데이터센터 Capax가 730억달러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투자규모가 이미 진행중입니다.

아마존 데이터센터 Capax

최근 아마존은 350억달러에 달하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Capax를 발표했습니다. 클라우드 시장은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느껴지지는 않지만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전쟁하는 산업입니다.

 

반도체 가격이 고점대비 소폭 낮아진 것으로만 반도체 업황이 꺽였다고 판단하기에는 상당히 이른 판단이 아닌가 싶습니다. 데이터센터에 대한 반도체 수요와 파운드리 가격인상 등을 감안했을때,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아직까지 지속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환율, UpSide는 제한적이지 않을까?

 

삼성전자는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주식입니다. 반도체 업황만큼 중요한 것이 국내 증시에 대한 상황이죠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기 위한 긍정적인 요소 중 하나는 낮은 원달러환율입니다. 최근 증시에 개인투자자가 많아졌다고 하지만, 증시에 영향을 주는 주체는 개인보다는 외국인이기 때문이죠.

원달러환율

금일기준 원달러환율은 1190원을 뚫고 올라갔습니다.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환율은 외국인입장에서 원화가 그만큼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을 반영합니다.

 

환율을 결정하는 요소는 수많은 것들이 있으며, 환율은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상황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예측하는 것은 더욱이 불가능하죠.

 

그럼에도,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환율이 상승할 수 있는 Room이 많이 남아있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팬데믹으로 모든 투자자는 달러를 찾았고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는 원달러환율을 1240원대를 상당기간 유지했습니다.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은 달러가치를 상승시키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미국의 부채는 사상최대수준이며 금리 상승폭이 제한될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금리상승 여력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과연 원달러환율이 1200원을 넘어 코로나 팬데믹 수준으로 높아질 이유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전통적인 경제원리에 따르면, 무역수지 흑자는 자국통화의 강세를 동반합니다. 올해 우리나라 수출환경은 그 어느때보다 좋습니다. 환율 상승이 과도한 수준이 아닌가 생각들게 하는요소이죠.

 

국내 수출과 코스피지수는 상당히 높은 상관관계를 갖습니다. 즉, 국내 수출이 좋을수록 코스피지수 역시 상승할 수 있으며, 환율은 낮아질 환경이라는 것입니다.

 

삼성전자 주가 전망, 충분히 매력적인 구간

 

삼성전자 주가가 꾸준히 내리고 있습니다. 앞선 3번의 주가전망은 틀렸지만, 글로벌 증시 약세를 핑계로 버텨야겠습니다. :(

 

삼성전자의 전체 매출액 중 Dram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3% 내외이며,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 중 메모리반도체의 비중은 약 77%입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현재일 기준 고점대비 22% 조정받았습니다. 대만의 트렌드포스의 전망에 따라 Dram가격이 10% 조정받는다면, 삼성전자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계산으로 2.3%가 감소합니다. Dram사업에 대한 주가 프리미엄 배율을 8배 전후로 감안하더라도 조정폭은 충분하다고 판단됩니다.

 

게다가 글로벌 증시에서 더이상 나올만한 악재가 무엇이 있을까요?

 

이미 글로벌 증시는 Greed보다 Fear에 가까우며, 앞으로 발표될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과 미국의 민주당의 막대한 규모의 부양책은 글로벌 증시를 반전시킬만한 긍정적인 이슈입니다.

 

** 모든 투자의 책임과 판단은 본인의 결정에 따라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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